군의회의원에 도전하는 하대균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하 예비후보는 올해 초부터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아 남해군 군의원 (다)선거구(이동ㆍ상주ㆍ남면)에 출마할 예정이었지만 6개월 이전 당원 미가입 등 요건에 맞지 않아 공천을 받지 못하고 ‘무소속’으로 군의원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무소속 출마 경위와 관련해 하대균 예비후보는 “지난 2021년 8월 31일 이전에 민주당에 가입이 안 되어 있어 피선거권 후보자공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경남도당으로부터 반려 통보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당헌ㆍ당규에 피선거권 후보 공천을 받기 위해서는 ▲2021년 8월 31일 이전에 당원 가입 ▲6개월 이상 당비 납부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것을 확인하지 않고 “왜 4월 9일 예비후보 등록을 하라고 문자를 보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경남도당에 질의했다. 도당에서는 “그런 문자를 보낸 것은 경남도당의 실무자 실수”라는 답변을 보냈고 하 예비후보는 이에 항의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하 예비후보는 “경남도당의 부당한 공천 결과에 대한 불만으로 무소속 출마를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한 하 예비후보는 “무소속 출마를 결정한 것은 그동안 지역 선배님들에게 양보할 만큼 했기에 이번에는 더는 양보할 수 없어 나오게 됐다”며 “지역민을 위해 적극 나서서 봉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대균 예비후보는 이동초(54회)와 이동중(26회), 남해고(13회)를 나왔고 한국방송통신대학 법학과 학사로 졸업해 2006년 전국지방동시선거에 무소속 군의원을 출마해 정치에 발을 디뎠으며 이동무림공동묘지 조성사업 추진위원장, 이동면 바르게살기 사무국장, 성현마을 이장 8년 재직, 이동초 역사관(지사) 건립 추진위원, 남해군재향군인회 이동면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하대균 예비후보는 오는 10일(화) 오후 4시 선거사무실(이동면 무림로 69번길)을 개소한다.  이날 개소식에서 하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 사유를 더 소상히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