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지난달 25일 제1기 WHO(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가입기간 만료를 앞두고 재가입을 위한 제2기 ‘고령친화도시 조성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고령친화도시조성위원회 위원장인 노혜영 부군수를 포함한 조성위원회 위원들과 관련부서 팀장 등 약 35명이 참석하였으며, 국내에서 고령친화도시조성 최다 연구 실적이 있는 (사)한국정책경영연구원에서 이훈희 원장(사회정책학 박사)이 참석하여 용역수행방향, 연구내용, 수행방법, 추진일정 등을 발표했다.

남해군은 철저한 현황 분석과 제1기(2020년~2022년) 계획을 평가하여 제2기(2023년~2027년) 남해군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중장기계획 수립을 통해 WHO국제고령친화도시 재가입을 추진하고 지속가능한 고령친화도시 추진에 기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군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지역 환경 여건분석 및 노인과 군민들의 정책 및 수요를 파악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남해군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남해군은 대한민국 군부 최초로 2019년 고령친화도시국제네트워크(GNAFCC)에 가입하였고, 고령친화도시 조성의 과업을 정책적으로 실현해 나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GNAFCC)는 전 세계적인 고령화와 도시화 추세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해나가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2006년부터 추진되어 온 프로젝트다. 활기찬 노년과 정든 곳에서 나이 들어감 등을 주요한 가치로 삼고 궁극적으로는 노인을 비롯한 전 세대의 모든 시민이 다 함께 살기 좋은 도시환경 조성을 지향하고 있다.

노혜영 부군수는 “제1기 사업에서의 잘된 점과 부족했던 점을 재평가하여 다시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자”며 “남해군의 특수성을 반영한 제2기 5개년 중장기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참석한 모든 분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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