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영일 군수 예비후보가 지난달 27일 국민의힘 남해군수 후보 공천자로 최종 확정된 후 처음으로 지난 4일 남해유배문학관에서 비전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영일 군수 예비후보는 “이번 경선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 예비후보님들께도 그간의 노고에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오는 6월 1일 남해군수 선거일까지 승리를 위해 원팀으로 함께 힘을 모아 꼭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앙과 지방이 함께하는 ‘원팀’ 되어야” 

박 예비후보는 “국민의힘이 5년 만에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다. 이제는 지방 정권 교체로 이어져야 한다”며 “국민의힘 대통령, 국회의원, 도지사, 군수가 한 울타리가 되어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가 함께하는 원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예비후보는 “4년 전 선거에서 저의 불찰과 책임으로 군민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 모든 것은 저의 책임이고 그동안 뼈를 깎는 각오로 후회하고 반성했다”며 “다시 한번 저를 용서해 주시고 믿어주시면 반드시 보답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공약과 관련해 박영일 군수 예비후보는 남해군의 낮은 재정자립도와 인구의 고령화, 인구 감소, 지역 상권과 농수산업 침체 등 열악한 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 갈 힘 있는 여당 군수가 당선되어야 한다”며 “그래야만 국비와 도비 등 최대한 많은 예산을 가져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살기 좋은 남해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관광ㆍ농어업 활성화 방안 공약으로 제시 

이를 위해 박 예비후보는 남해군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천혜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 활성화와 ▲농·수산업의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도로 교통 기능 강화,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 등 관광 활성화의 필요 조건들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국도3호선 4차선 확장’ 사업을 독일마을까지 연장하고 이동 무림 ~ 지족간 노선변경, 영지 ~ 지족간 4차선 확장 등을 약속했다. 

또한 관광 활성화와 관련해 사계절 꽃피는 화전별곡 프로젝트, 해양레포츠 시설과 모노레일·케이블카 등 관광시설 확충, 음식 특화 거리의 읍면별 확대 등을 언급했다. 아울러 해저터널 개통에 따른 인구 유치를 위한 주거형 관광 휴양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농수산 분야에서 농수산물 물류센터 건립, 고품질 마늘·시금 생산 기반 조성, 강진만 새꼬막 채묘 사업, 해안경계선 조정 공동어업 구역 조성, 남강댐 증대로 인한 어민 피해 보상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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