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장충남 군수 예비후보가 지난 2일 서면 해저터널 예정지 인근 예계 소공원에서 오는 6월 1일 예정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남해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동안 남해군수 업무를 수행하느라 공식 선거절차에 참여하지 못하다가 선거일 한 달 전 공직을 사퇴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합류하게 된 것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장충남 군수 예비후보는 남해-여수간 해저터널을 비롯해 장 군수 재임시의 주요 활동에 대해 “지난 4년 남해군 백년대계의 기반을 닦았다”고 평가하면서 “일을 해 본 사람이 더 잘하는 건 당연한 이치이다. 누구에게 일을 맡기시겠습니까”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1조 원 예산 조달’ 위한 계획 밝혀 

또한 장 예비후보는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관련해 “재정 사업과 민간 자본 가리지 않고 1조 원을 유치해 남해를 매력적으로 디자인해 내겠다. 10만 생태관광도시에 걸맞는 제안을 기다리겠다”며 “이를 위해 100번 찾아 해저터널을 유치했던 그 마음 그대로 이번에는 오일머니도 찾고 실리콘밸리 벤쳐 자금도 두드리는 등 민간 기업을 찾아 1조 원을 조달하는 세일즈 행정에 직접 뛰어들겠다. 남해의 가치를 높이고 사람을 부를 투자자가 있다면 세계 어디라도 달려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장충남 군수 예비후보는 “저는 지난 4년간 편 가르기 하지 않았다. 네 편 내 편 가리지 않고 등용하고 진보와 보수를 나누지 않고 남해라는 이름 아래 군민의 힘을 하나로 모았던 시간, 어느 때보다 시끄럽지 않은 4년이었다”고 평가하면서 “힘이 모이니 대형 국책사업도 가능했다. 하나의 목표 앞에 모두가 기꺼이 지혜를 내주었다. 편 가르지 않음의 소중함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실행력 갖춘 ‘1등 군수’ 찾아야 할 시간”

아울러 장 예비후보는 ‘청렴’에 관해 언급하면서 “지난 선거에서 저를 선택한 시대정신이 청렴임을 잘 안다. 그렇기에 지난 4년 결코 부끄럽지 않았다”며 “다시 청렴이 선거 이슈가 된다면 그것은 역사의 퇴보다. 지난 군정 청렴으로 편 가르기 없이 군민의 힘을 모아낼 수 있었고, 욕 들어도 할 일을 피하지 않으면서 대형사업 유치 경험을 쌓아 자신감을 충전했다. 다가올 6월 1일은 실행력을 갖춘 ‘1등 군수’를 찾아야 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서장 출신으로 경남도지사 비서실장을 지낸 바 있는 장충남 예비후보는 지난 13일 남해군수 단수 후보로 공천되었으며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립사업과 국도 3호선 창선~삼동 구간 4차로 확장사업을 비롯한 남해군청 신청사 건립 확정,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경찰수련원 유치, 관광산업 활성화 등 지난 활동 업적들을 제시하며 지지세 결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