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미조면 조도·호도 주민들과 함께 ‘살고 싶은 섬 주민대학’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미조면 조도·호도는 지난해 ‘경상남도 살고 싶은 섬 가꾸기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한 ‘주민대학’을 운영 중이다.

지난 20일에는 낚시 바지선 사업으로 낚시객과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은 설리마을(강사 김화영 사무장)과 유채꽃과 바다 위 카약이 어우러져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두모마을(강사 강미라 사무장)을 방문해 사업 현황을 경청했다. 또한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주민이 합심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노하우에 대한 현장 강의도 이어졌다.

21일에는 전날 다녀온 설리마을과 두모마을의 사례를 ‘살고 싶은 섬’ 사업에서 계획하고 있는 각종 사업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류동춘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추진위원장은 “지금까지는 주민들이 살고 싶은 섬 추진 예정 사업들을 사업계획서상의 활자로만 접했다. 이번 현장학습을 통해 이미 사업 기반을 다진 관내 우수마을의 사업 현황과 노하우를 직접 보고 들으면서 주민들의 사업 의지를 다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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