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지난 20일 ‘남해바래길 미개통구간 탐방로 조성사업’의 효율적이고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한려해상국립공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남해바래길 미개통구간 탐방로 조성사업’은 바래길 9번 코스 ‘구운몽길’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이동면 원천에서 상주면 벽련까지의 위험구간(약 2.3㎞)을 안전한 탐방로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구간은 2차선 국도변에 좁은 갓길로 연결되어 있어 기존 바래길 이용객들의 안전문제가 오랫동안 제기되어 왔다. 이에 남해군은 해당 구간에 데크와 안전난간을 설치하여 이용객의 편의와 만족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을 통해 남해군과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 지역에서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장충남 군수는 “남해군민들의 오랜 숙원 중 하나였는데 이제 첫발을 땠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바래길을 사랑하는 군민과 방문객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해바래길 미개통구간 탐방로 조성사업’은 올해 공사를 시작하여 2023년에 완료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