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남해군지회(회장 정철)는 지난 22일 남해군실내체육관에서 ‘새마을제창 52주년, 제12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새마을지도자들은 이날 기념식을 마치고 각 읍면으로 돌아가 2022년 남해군 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클린 남해군 만들기’를 위해 읍면 지정 장소에서 환경 정화활동도 함께 펼쳤다.

이날 기념식에는 장충남 군수와 이주홍 남해군의회 의장, 류경완 경남도의회 의원을 비롯한 군의원, 기관단체장, 읍면장, 새마을지도자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기념식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해제 되면서 2년여 만에 남해군 600여명의 새마을지도자가 한자리에 참석해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날 기념식은 내빈소개, 국민의례, 새마을지도자 현장활동 영상, 유공지도자 포상수여, 기념사, 격려사 및 축사, ‘나부터 실천해요’ 퍼포먼스, 새마을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새마을의 날을 기념하여 묵묵히 봉사의 현장에서 소임을 다하며, 새마을운동에 헌신한 유공 새마을지도자에 대한 표창이 있었다. 

▲김미순 미조면 부녀회장이 ‘경상남도지사 표창’을 받았으며, ‘부부지도자 감사패’는 ▲정점식·서종엽 부부(남면 유구마을)와 ▲김종서·우분이 부부(서면 동정마을) ▲장현호·이강화 부부(창선면 곤유마을)가 받았다.

아울러 ▲윤석자 남면협의회장이 ‘중앙회장 표창’을, ▲이영근(남해읍 협의회)·고연자(서면 부녀회)·장영자(고현면 문고분회장)이 ‘경상남도새마을회장’ 상을 각각 수상했다. 

정철 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꽃샘추위가 가시기도 전에 봉사의 현장에 힘쓰고 계신 새마을지도자들의 굵은 손마디에 가슴이 뭉클하다”며 “폐현수막을 이용한 에코백 제작, 아이스팩 재사용 세척 등 새마을운동 현장에서 추진하고 있는 ‘2050 탄소중립 나부터 실천해요’를 통해 우리 지역에서부터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변화를 이끌어 내자”고 당부했다.

장충남 군수도 “헌신과 봉사정신으로 나눔을 실천하신 새마을지도자들과 그 나눔을 당연한 것이라 여기지 않고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주신 우리 군민들 덕분에 오늘의 남해군이 번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긴 시간 동안 쌓아온 새마을운동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진정한 주민차치를 이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의 날은 새마을운동조직육성법에 따라 1970년 4월 22일 ‘새마을가꾸기 운동’을 제창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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