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12 보물섬산우회(보산회, 회장 강평조)는 지난 3월 우천으로 열지 못한 시산제를 지난 10일 관악구 삼성산 자락에서 진행됐다. 코로나 방역이 완화되는 가운데 시산제를 약식으로 열며 산악회 활동 정상화를 예고했다.

지난 10일 오전 10시 서울대 입구 만남의 광장 시계탑 앞에서 보산회 회원 23명이 집결했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많은 회원들이 참여하지 못하고 안전산행과 화합을 기원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매년 시산제를 여는 장소로 이동해 류분엽 여자 산행대장이 정성스럽게 마련한 음식으로 상을 차렸다. 

정천식 전 사무국장 사회로 진행된 시산제는 전통제례법에 따라 거행됐다. 

먼저 박납섭 산행 대장과 류분엽 산행대장의 선서를 낭독했다. 강평조 회장은 산우회 회원 모두 우정의 싹을 틔워가도록 보물섬 산우회를 지켜주시고, 산우회 회원 모두 화합과 사랑이 넘치고 길마다 안전하고 건강한 산행이 되고 회원들의 고귀한 소원도 이뤄지길 빌었다.

시산제가 끝난 후 코로나로 진행하지 못한 감사패를 제6대 김성두 회장이 제5대 이상철 회장과 김일석 사무국장에게 전달했다. 참석한 회원들은 뒤풀이 장소에 모여 담소를 이어갔다.

강평조 회장은 “올해는 방역수칙이 완화되어 보산회 친구들과 함께 산행을 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소와 일정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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