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임진성길 따라 소풍가자 축제’가 지난 8일 남면 임진성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임진성길 따라 소풍가자 축제’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진행되는 ‘농촌축제’로, 축제기획에서부터 준비 과정 및 실행까지 모든 과정을 마을주민이 주체가 되어 펼쳐졌다.

주민 간 화합을 도모하고, 향토자원을 특화하는 등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구마을 축제위원회는 임진성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자원이자 지역주민 대부분의 학창시절 소풍 장소였다는 점에 착안해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스토리텔링을 함으로써 참신성과 지역성 모두를 만족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행사에는 90여 명의 마을주민들이 참석했으며, 길놀이를 시작으로 임진성일원에서 마을의 풍년과 건강을 기원하는 풍년기원제, 한춤공연, 전통놀이, 옛날 추억사진 전시회 등이 진행됐다.

황영숙 남구마을 축제추진위원장은 “바쁜 농사일 틈틈히 시간을 내어 노인회, 부녀회 등 각자의 역할 분담을 통해 뜻깊은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나아가 지역을 대표하는 농촌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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