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남해군남면향우회(이하 남면향우회)는 지난 8일 덕포동 일미식당에서 긴급 임원회의를 열고 현안문제를 논의했다.

남면향우회는 이날 차기 회장 인선과 정기총회 개최의 건을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소집했는데 차기 회장으로 김병학(상가) 전 재부남해해성고등학교동문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조현선 회장은 “2년 전 일일바자회 결산을 위한 임원회 이후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것 같다. 코로나19 때문에 향우회 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생활이 아직까지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 다행히 오늘 참석하신 고문, 임원들은 건강한 모습이여서 반갑다. 전이바이러스 오미크론도 조금씩 누그러지고 있어 산재된 향우회 업무를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오늘 임원회의를 열게 됐다. 좋은 의견 많이 개진해 주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격려사에 나선 이완수 직전회장은 “우리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해 재부남해군향우회, 동창회 등 전국이 일시 정지된 상황이었다. 지난 일은 지난 일이고, 지금부터라도 다시 잘해 나가면 된다고 생각한다. 침체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향우회가 다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으자”고 독려했다.

이어 남면향우회는 그동안 경조사 등 회원동정을 소개하고, 차기회장 선출 및 정기총회 개최의 건을 안건으로 상정했는데 차기회장으로 김병학 전 재부남해해성고동문회장이 추천되자 참석 임원 전원은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또,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은 5월 대통령 취임식 이후 개최키로 잠정 결정하고, 구체적인 일정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다시 논의키로 했다.

수락인사에 나선 김병학 전 재부남해해성고동문회장은 “부족함이 많은데 남면향우회장으로 추천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이제는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하는 시기인데 향우회장이라는 무거운 짐을 짊어져야 한다는 것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지만 인생의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해 볼까 한다. 지금처럼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 동참 부탁한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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