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미스터트롯 출신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남해읍 출신 트롯가수 하동근이 음반발표에 이어 최근 연이어 인재대상과 용인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상하며 주목받고 있다. 
하동근은 지난달 25일 ‘2022 제2회 세계를 빛낸 참 인재대상’ 가수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우리사회 각 분야에서 공로를 세운 인재들에게 주는 상으로 (사)대한방송언론기자연합회가 주최했다. 지난 연말에는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대한민국가수협회 우수회원 표창 및 송년음악회’에서 김기준 용인시의회 의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하동근은 남해읍 오동마을에서 우리밀국수를 생산하는 형제제면 하희택 대표의 아들로, 각종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낸 후 신곡 ‘꿀맛이야’, ‘출발 오분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유튜브 채널 ‘트롯오빠 하동근’(구독자 3만 5천명)을 운영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하동근을 서면 인터뷰했다.

▲트롯가수로 주목받고 있는데, 트롯이 원래 꿈이었나요?
“트롯가수가 되는 게 꿈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어린 시절 마을에 또래 친구들이 없어서 할머니와 마을회관에서 지내는 날이 많아서 트롯을 동요처럼 자연스럽게 듣고 불러서 트롯을 좋아하고 사랑했었습니다. 그래서 2016년 KBS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하게 되었는데 감사하게도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어 트롯에 더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2019년 우연히 시청하게 된 미스트롯1을 너무 재밌게 봐서 남자편을 하게 되면 도전해보고 싶었고, 미스터트롯에 지원하게 되었고 그 기회를 통해 가수가 되었습니다.” 

▲트롯에 도전하기 전에는 어떤 꿈을 꾸었나요?
“트롯가수로 데뷔하기 전에는 평범한 직장생활을 했습니다. 경남 사천시에서 공장 3교대 근무를 4년 동안 하면서 열심히 살았습니다. 회사에 입사하고 인턴 시절 전국노래자랑 왕중왕전의 출전기회가 있었는데 정직원이 되기 위해 왕중왕전 출전보다는 회사 업무에 충실했습니다.”

▲다른 길을 접고 트롯으로 본격 뛰어든 계기는 무엇인가요?
“직장생활을 하면서 접어 두었던 가수의 꿈을 더 늦기 전에 도전해보고 싶었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하고 노래하는 것을 꿈꿔왔는데 미스터트롯이라는 경연프로그램을 통해 데뷔의 기회가 왔을 때 이번만큼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해보고 싶었습니다.” 

▲트롯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트롯의 가장 큰 매력은 전 연령층이 즐기고 감동받을 수 있는 장르라고 생각합니다. 무대에서 노래하는 모든 장르의 음악이 그렇겠지만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장르는 트롯이기에 트롯으로 감동과 웃음을 선사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음반을 냈는데 반응이 어떤가요?
“미스터트롯 이후 2020년 2월 15일 ‘꿀맛이야’라는 노래로 데뷔를 했습니다. 당시에 경연프로그램의 음악들로 음원차트가 이루어졌는데 너무나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음원 발매 당일 64위로 차트진입을 하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현재는 ‘꿀맛이야’, ‘출반오분전’ 두 곡으로 활동 중입니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해에서 언제까지 자랐나요?
“저는 남해읍 오동마을에서 태어나 29살까지 지냈습니다. 망운산의 정기와 아름다운 남해바다의 기운을 받고 성장했습니다.” 

▲아버님은 남해에서 우리밀을 이어가는 사업가로 유명하신데 가업을 이어받을 생각은 없으신가요?
“아버지는 남해에서 정통 우리밀을 연구하고 사업하십니다. 부모님의 바람도 제가 가업을 이어받는 거보단 가수로서 더욱더 많은 분들께 좋은 음악 들려드리고, 사랑받는 가수가 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고향 남해를 떠올리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가수 생활을 하면서 늘 남해가 그립고 생각나는 것 같습니다. 가장 행복할 때는 스케줄차 남해를 방문할 때 뿌듯하고, 내 고향 남해를 많은 분들께 알리는 데 더욱더 열심히 임하는 거 같습니다. 남해의 아들로서 좋은 가수가 되어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가족관계 알려주세요.
“부모님이 계시고, 1남3녀 중 막내아들입니다.” 

▲앞으로 가수로서 활동 계획은?
“늘 그렇듯 언제나 겸손하고 노래 잘하는 가수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 올해는 더욱더 많은 노래를 많은 분들께 들려드릴 예정입니다. 헬로트로트라는 경연프로그램으로 만나게 된 전설적인 가수 전영록 선생님의 데뷔 50주년 기념 헌정앨범에 참여하게 되었고, 9월부터 진행될 뮤지컬에도 함께 하게 되어 많은 분들께 알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하동근은 짧은 가수 이력에도 불구하고 KBS 전국노래자랑 남해군편 최우수상, 복지TV 홍보대사, 제2회 세계를 빛낸 참 인재대상 최우수인기상, 대한민국가수협회 용인시 표창장, 대한가요신문 월간싱어즈 표창장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토종 남해인이자 직장인 출신 가수의 성공스토리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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