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대교 문화이벤트 ‘고향의 봄’ 행사 시작을 알리며 축포를 발사했다
남해대교 문화이벤트 ‘고향의 봄’ 행사 시작을 알리며 축포를 발사했다
노량 일원 바래길 걷기를 위해 참가자들이 남해대교를 배경으로 몸풀기 운동을 하고 있다
노량 일원 바래길 걷기를 위해 참가자들이 남해대교를 배경으로 몸풀기 운동을 하고 있다

활짝 핀 봄 벚꽃들을 두른 듯한 남해대교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공연과 바래길 걷기 봄 소풍이 펼쳐진 대잔치가 오랜만에 남해군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지난 2일 남해군은 남해대교 문화 이벤트 ‘고향의 봄’ 행사와, ‘꽃섬 남해, 길 위에 사람 꽃 피우다!’라는 주제로 남해바래길 걷기 봄소풍 축제를 충렬사 등지 노량 남해대교 일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장충남 군수와 하영제 국회의원, 이주홍 남해군의회 의장, 류경완 경남도의회 의원, 심현호 남해교육지원청 교육장, 차용선 NH농협 남해군지부장 등 내빈을 비롯해 남해군 방문의 해 민관협력추진위, 설천면주민자치회 관계자들과 구덕순 재경남해군향우회장과 재경설천면향우회, 재김해남해향우회 회원들도 대거 참석해 이 행사를 축하했다. 아울러 군내외 바래길걷기 동호회 회원과 관광객들이 참가하는 남해바래길 걷기 봄소풍 행사도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하영제 국회의원은 기념행사 축사에서 “노량대교가 있는 이곳 노량은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때 왜군을 맞아 싸우다 장렬하게 순국하신 성지”라며 “이렇게 뜻깊은 곳에서 오늘 오랜만에 전국에서 오신 관광객들과 군민들이 함께 봄 행사를 마음껏 즐기시고 정말 따뜻한 봄날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장충남 군수는 “오늘 행사에 외지에서도 많은 탐방객들이 온 걸로 아는데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 드린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시느라 헌신해 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며 “오늘 바래길 걷기 행사와 함께 남해대교 문화행사를 하고 있는데, 우리 군은 남해대교를 관광자원화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오늘 벚꽃이 굉장히 좋고 날씨도 알맞지만 함께 걷는 우리 동료들의 향기가 아름다운 날이다. 좋은 시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바래길 걷기 축제에 참가한 많은 주민과 탐방객들은 기념식 직후 장군과 포졸 복장을 한 안내자를 따라 벚꽃이 완연한 바래길 코스를 걸었으며 코스 중간중간에서는 버스킹과 국악 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남해대교 위에서는 일리아나 블랙과 도시수족관 밴드의 버스킹 공연, 특산물 판매장과 프리마켓, 전통놀이와 분필 그림 그리기 등이 다채롭게 진행돼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아울러 남해대교의 아름다운 봄 풍경을 추억으로 담을 수 있는 ‘기억복원 마지막 사진사 촬영’ 코너도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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