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국 국제라이온스협회 355-E지구 총재
김충국 국제라이온스협회 355-E지구 총재

‘우리는 봉사한다’(WE SERVICE!)라는 모토로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면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제라이온스협회’는 비즈니스클럽에서 시작했지만 사업에 더해 지역사회와 전 세계 인류발전을 위한 봉사활동의 가치를 전파하고 있다. 
최근에 남해라이온스클럽 회장을 역임하고 국제라이온스클럽 355-E지구 제1부총재로 활동해 온 김충국 라이온이 2022~2023년도 355-E지구 ‘총재’로 선출됐다. 김충국 총재는 남해군에서 2016-2017 류원찬 총재(동남해LC)에 이어 두 번째 총재로 탄생했으며 오는 7월부터 임기를 시작해 1년간 활동하게 된다. 김충국 라이온스협회 총재를 만나 현황과 계획을 들어 봤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5-E지구」 총재 선출을 축하드린다. 소감은?
= 앞선 역대 선배 총재님들의 업적과 활동에 누를 끼치지 않을까 걱정스럽기도 하지만 최선을 다해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번창시켜 나가야겠다는 일념이다. 오랜 역사와 깊은 내력을 가진 라이온스협회의 위업에 돌 하나 더 쌓는다는 겸허한 마음으로 알차고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 라이온스협회의 정신을 계승하고 빛내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라이온스협회 ‘지구 총재’의 위상과 역할은 무엇인지 
= 우리 355-E지구의 총재는 남해군과 인근 하동, 사천, 진주, 하동, 합천, 거창, 함양 등 서부경남을 대표한다. 2개의 시, 6개의 군이 포함된 우리 지구에는 57개의 클럽이 있고 약 2040여 명의 회원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구 단위 내 각 클럽들의 원활한 봉사활동을 지원하고 소통하면서 라이온의 가치 구현을 돕고 부족한 사업을 보완하고 새로운 가치와 사업을 발굴하는 작업을 지구 단위에서 협의하고 장려하는 활동을 주로 하게 된다. 

국제라이온스협회는 주로 어떤 봉사활동을 하는지 
= 국제라이온스협회는 100년 이상 백내장 등 안과 질환과 당뇨병, 기아극복을 위해 끊임없는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특히 라이온스협회는 녹내장 검사 진료소, 안구은행과 연구소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고 맹인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활동도 지속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시력 우선사업’의 일환으로 실명 예방책 연구에도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라이온스협회는 ▲청력보존 및 농아를 위한 사업 ▲마약교육 ▲당뇨퇴치 교육을 비롯해 ▲교육봉사 ▲환경봉사 ▲공익봉사 ▲사회봉사 ▲보건봉사 ▲시민봉사 ▲국제봉사 ▲국제청소년캠프 등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한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어린이를 위한 ▲오락봉사, ▲청소년의 국제 교환사업 등도 전개하고 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5-E지구」 의 향후 활동 계획은 
= 기본적인 봉사활동들을 지속적으로 펼치면서 특히 남해군에서 인구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의 하나로 국제라이온스재단(LCIF)의 구호자금을 신청해 노인들을 위한 ‘이동식’ 주택 시범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거동이 힘든 노인들의 신청을 받아 특정 마을의 공유지에 시범적으로 ‘이동 가능한’ 주택을 지어 그곳에 어르신들이 살게 하면서 보살피고 쾌적한 생활을 하실 수 있게 하는 사업이다. 
우리 라이온스협회 회원들이 정기적으로 이 이동주택에 방문해 어르신을 보살피고 환경개선활동도 펼치면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다. 이런 사업이 효과적이라는 경험이 쌓이면 이동주택을 더 늘려 짓거나 행정기관에서 군의 복지사업으로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라이온스협회 지구 회원들과 지역민들에 더 하시고 싶은 말씀은
=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어렵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은 그렇지 않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평소의 마음가짐과 삶을 대하는 태도에서 봉사의 길을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인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봉사활동이 생활과 삶에서 가장 빛나는 ‘명예’라는 인식을 회복해야 한다고 본다. 봉사단체의 활동을 시간 낭비나 유희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사실 봉사활동은 ‘인간애’를 바탕으로하는 가장 명예롭고 가치있는 활동이다. 이런 인식이 확산되고 심화되어서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 스스로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매우 가치있는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널리 퍼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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