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의회는 지난달 22일 남해군이 제출한 ‘제1차 추경안’에서 문화관광과 소관 ‘남해동학학술문화제’ 사업 예산 6000만 원을 삭감한 수정안을 최종 통과시켰다. 

남해군의회(의장 이주홍)는 지난 1일 열린 제25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 등 14개 안건을 처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남해군의회는 군의회 사무기구 설치 및 직원 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3건의 안건은 원안 가결 했으며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제안한 수정안을 가결 했다.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의 총규모는 당초 예산액 대비 234억 9255만 원이 증가된 5900억 1705만 원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숙고하여 논의한 결과 집행부가 편성한 예산 중 일반회계 항목 중 화관광과 남해동학학술문화제 6000만 원을 삭감하여 일반예비비로 편성하는 것으로 수정안을 가결했다.  

윤정근 의원을 예결위원장으로 진행했던 1차 추경예결위는 관련 부서별 소관사항에 대한 지적과 평가도 제시했다. 윤정근 예결위원장은 발표에서 ▲여수ㆍ광양만권 대기오염 피해에 대해 대기오염 측정 조사 등을 통해 주민 불편사항 해소를 주문했으며 ▲별밤포차 푸드 트레일러 운영과 관련해 주변 상권과의 마찰과 형평성 감안 조치를 요구했다. 또한 ▲승마장 위탁관리 문제가 있어 군 직영을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으며 ▲지난해 농번기 마을공동급식의 도시락 대체 지원에 따른 부실 문제 지적에 대한 해결책 강구를 주문했다. 아울러 ▲마늘, 시금치 이외의 소득작물 다양화를 통한 농가소득 향상 방안 마련을 요구했으며 ▲영농지원단 인건비 차액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임태식 의원 ‘효행장려’ ‘경로우대 업소’ 필요성 제기 

또한 이날 임태식 의원은 5분 자유발언 시간을 통해 ‘고령친화도시에 걸맞는 보건 복지 정책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군정 평가 발언을 했다. 

이날 발언에서 임태식 의원은 지난 2020년 남해군이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받고 8개 분야 52개 실행과제를 추진하고 있음에도 ‘효행 장려 및 지원에 관한 실행과제’는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라며 65세 이상 노인에게 국가나 지자체의 수송ㆍ공공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 이용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임태식 의원은 “김해시의 경우 2019년에 경남 최초로 이용업 10개소, 미용업 30개소, 목욕장업 10개소 등 50개소의 공중위생업소를 ‘경로우대 효 실천 업소’로 지정하고 7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이용요금의 10% 이상을 할인하는 서비스를 제공한 사례가 있다”며 목욕미 지원, 효도수당 등의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다.    

한편 이주홍 의장은 폐회사에서 “지난 4년 동안 우리 열 명의 심부름꾼은 막중한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군민의 복리증진과 살기 좋은 남해를 위하여 부단히 노력해 왔다’며 ‘집행부와의 견제와 균형을 유지하며 군정 전반에 관한 정책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군민의 뜻을 받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제8대 후반기 의장으로 재임하면서 「일하는 의회, 품격있는 의회, 군민과 생활현장에서 소통하는 의회」를 슬로건으로 군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의회가 되고자 주민의 대표자로서 행정의 투명성과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여 주민들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온 정성을 다하였다”고 덧붙이며 제257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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