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사하구남해군향우회(이하 사하구향우회)는 지난 4일 조복수 회장이 운영하는 괴정 부촌숯불갈비에서 고문 간담회를 가졌다.

사하향우회는 이날 고문들의 안부를 챙기고, 최근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산 속에서 4월 운영위원회와 6월 정기총회 개최가 가능할지에 대한 고문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먼저 인사에 나선 조 회장은 “오늘 고문님들은 뵈니 모두 건강한 모습이여서 정말 다행이라 생각한다. 특히 오랜만에 격려차 걸음을 해 주신 최한기 고문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한다”고 말하고 “2년 전 정기총회 개최 후 등산대회 한 번 열고는 속절없이 세월만 흘렀다.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도 완화되고, 오미크론 확산세도 조금 잡히고 있다고는 하는데, 4월 운영위원회와 6월 정기총회를 개최해야 할지, 좀 더 기다려야 할지 집행부 단독으로 결정하기 힘든 부분이라 오늘 좋은 의견 듣기 위해 모셨다”며 이날 간담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고문들을 대표해 인사에 나선 이해철 고문은 “재부남해군향우회도 2년 간 별다른 활동을 못 했는데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아직 시간이 있으니 코로나19 상황을 좀 더 지켜보면서 사하향우회도 방향을 잡아가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이제 곧 지방선거가 열린다. 정당을 떠나서 누구라도 남해 향우들이 출마하면 향우회가 힘이 되어서 도와줄 것을 도와주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자. 그래서 우리가 사는 지역사회에 남해인의 위상이 높아지면, 지역사회 발전이 곧 고향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 본다. 항상 오고 싶은 사하향우회가 될 수 있도록 모두 최선을 다하자”고 격려했다. 

다른 고문들도 코로나로 인해 오랜 기간 향우회가 활동을 하지 못해서 향우들의 관심과 참여도가 약해지지 않았을까 하는 우려를 나타내고, 집행부가 잘 판단해서 회의 개최 여부를 결정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영수 전 사하구체육회장이 참석해 남해향우들의 아름다운 우정에 박수를 보내고 끈끈한 향우애를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아낌없이 쏟아주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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