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국공립 미조 하나어린이집’ 건립을 위한 착공 보고회가 지난달 28일 미조면 미조리 현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장충남 군수, 이주홍 군의회의장을 비롯하여 시공업체(공영토건(자)), 미조면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공사 추진 사항과 향후 계획 등을 함께 보고받고 논의했다. 

이번에 착공되는 ‘국공립 미조하나어린이집’은 하나금융그룹의 민간협력 국공립 어린이집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2020년 7월 하나금융공익재단과 어린이집 신축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11월 남해군-하나금융공익재단-한솔어린이보육재단 간 신축 협약을 맺으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의 총 사업비는 6억 4300만 원으로 하나금융에서 3억 2100만 원, 국도비 지원금이 3억 2200만 원이 투입된다. 여기에 더해 남해군은 주차장 부지 추가 매입비 및 공사비 증액분 2억 6900만 원을 1차 추경예산안에 반영해 놓고 있다.

이 사업의 시설규모는 대지면적 327㎡, 건축연면적 170㎡, 지상 1층 규모이며 영유아 전담어린이집으로 만 0세부터 만 2세까지의 영유아 20명이 이용할 예정이다.

장충남 군수는 “국공립 미조 하나어린이집은 미조 지역의 보육수요를 충족하고 공공보육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준비된 사업”이라며 “주민의 염원을 담은 어린이집이 예정대로 올해 9월에 개원을 할 수 있도록 공사 관계자분을 비롯한 행정은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미조 하나어린이집은 오는 8월 준공·9월 개원 목표로 추진된다. 미조면에는 ‘미조아이어린이집’이 2020년 2월 폐원되었고, 영유아 부모들은 40여 분 떨어진 남해읍 소재 어린이집으로 아이들을 통학시키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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