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새마을부녀회 정민숙 회장이 폐현수막으로 장바구니를 만들어 지역 봉사활동에 사용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정민숙 회장은 그냥 버려지면 수질과 토양을 오염시키지만, 강한 재질 특성상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많을 것이라는 점에 착안해 ‘폐 현수막 재활용 작업’에 뛰어들었다.

정민숙 회장은 별도의 가르침이나 도안도 없는 상태에서 평소 다진 바느질 실력과 눈짐작만으로 폐 현수막을 활용해 장바구니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폐현수막 장바구니는 올해 서면새마을부녀회에서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서면 새마을표 수제반찬 나눔데이 행사에서는 도시락 가방으로, 폐식용유를 활용한 친환경 재생비누 배부 시에는 1회용 비닐봉지 대신 사용될 예정이다.

정민숙 회장은 “생명을 다 한 폐현수막은 사실 많은 환경오염 문제를 가지고 있다. 재질이 튼튼해 약간 변형만 하면 좋은 물건을 만들 수 있다. 재봉을 잘 몰라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이렇게나마 만들어진 장바구니가 자연을 지키는 생명살림운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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