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지난달 28일 관내 중·고등학교 및 택시업체와 함께 ‘2022년 중·고교생 야간 교통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에 따르면 ‘중·고교생 야간 교통지원사업’은 농어촌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남해군만의 특수시책으로, 야간자율학습 후 귀가하는 중·고등학생들에게 교통편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동거리와 관계없이 학생은 1인당 100원의 자부담으로 거주지까지 택시 탑승이 가능하고, 그 차액의 요금은 남해군에서 택시업체에 지원한다.  

올해 사업은 3월 14일부터 시행되었으며, 관내 3개 중학교(꽃내중, 상주중, 창선중)와 4개 고등학교(남해정보산업고, 남해제일고, 남해고, 창선고)가 신청했다.

또한 관내 택시운송업체 5개사(남양운수, 남해콜택시, 제일택시, 천일택시, 개인택시 남해군지부)가 운행을 하게 된다. 

협약식에 참석한 한 학교 관계자는 “학교와 거리가 아주 먼 면지역의 학생들이 이 사업 덕분에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공부할 수 있어 참 편리하고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장충남 군수는 “대도시와 달리 농촌지역 특성상 우리군은 교통여건이 열악한 편인데, 밤이 늦어 공부를 더 하고 싶어도 하지 못했던 학생들에게 택시 운행지원으로 안전귀가를 지원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성원을 얻고 있음은 물론 코로나19 등으로 더욱 어려운 택시업계에는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기까지 도움을 주신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남해군의 미래인 청소년들의 교육 여건 조성을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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