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소방서(서장 이진황)는 지난달 29일 ‘제1회 의용소방대의 날’을 맞이하여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창설 128주년을 맞은 의용소방대는 1894년 갑오개혁 이후 개항지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민간 소방조(消防組)에서 유래됐다. 

의용소방대는 지난해 말 기준 전국적으로 3921개대 9만 6645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남해군 내에는 22개대 453명의 의용소방대원들이 활동 중이다.

의용소방대의 날은 의용소방대의 봉사와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4월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의용소방대법)을 개정하면서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다. 1958년 3월 ‘소방법’에 의해 의용소방대의 설치 근거가 마련된 날인 3월 11일과 소방의 상징인 ‘119’를 조합해 3월 29일로 정했다.

이번 기념 행사에는 장충남 군수, 이주홍 군의회의장, 류경완 경남도의회 의원, 각 의용소방대 대장을 비롯한 대원 등 75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용소방대의 숭고한 봉사와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진황 서장은 “의용소방대는 화재의 예방과 진압 뿐 아니라 기부와 봉사활동 등 타의 귀감이 되는 역할을 하고 있고,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활동으로 군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장충남 군수는 “제1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을 축하하며 남해군의 화재진압의 최전선에서 의용소방대원이 계신 덕분에 우리 군민들이 안전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며 “의용소방대의 희생과 봉사정신에 군민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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