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미조 개관일에 전시공간인 와프를 둘러보고 있는 방문객들
스페이스 미조 개관일에 전시공간인 와프를 둘러보고 있는 방문객들
바다의 소리와 어민들의 삶ㆍ역사를 길어올리는 듯한 개관식 오프닝 퍼포먼스
바다의 소리와 어민들의 삶ㆍ역사를 길어올리는 듯한 개관식 오프닝 퍼포먼스

미조면 폐냉동창고를 활용한 복합문화예술공간 ‘스페이스 미조’가 지난달 25일 개관식을 갖고 문을 열었다. 

스페이스 미조는 남해군 방문의 해인 올해부터 남해군 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되며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페이스 미조의 1층 카페 공간에서 열린 이날 개관식에는 서연우 미조면장과 조영호 남해관광문화재단 본부장, 권대진 미조면이장단장을 비롯한 기관 관계자들과 관광객들이 다수 참석해 이날 개관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오프닝 퍼포먼스로 시작해 개회 인사와 내빈 소개, 축사, 스페이스 미조 소개, 작가 인사 및 설명, 공간 투어, 개관 공연 순으로 진행됐으며 전시ㆍ공연 행사는 다음날인 26일까지 이어졌다.  

이날 개관 기념식에서 서연우 면장은 “스페이스 미조는 30년 이상 어민들과 고락을 함께해 온 옛 냉동창고를 리모델링 해 주민들과 문화예술인, 그리고 관광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재탄생했다”며 “앞으로 주민들께서도 자주 활용해 주시고 알찬 문화예술공간으로 탄생해 전국에 알려지고 많은 내방객과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조영호 남해관광문화재단 본부장은 “스페이스 미조 개관을 통해 미조면 뿐만 아니라 남해군의 새로운 상징으로 자리잡고 경남도와 전국의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했다. 

스페이스 미조 관계자는 “스페이스 미조는 냉각용 열교환기를 설치미술로 자리매김 시키고 얼음수조를 공연장으로 재구성하는 등 공간 재생 의의를 견지함으로써 지역주민들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질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페이스 미조는 미조면 어민들과 고락을 함께한 미조항 옛 냉동창고를 리모델링해 전시장·공연장·작가 레지던스 시설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지난 2018년부터 추진돼 이번에 완성됐다.

4층 규모(연면적 1815㎡)로 건립된 스페이스 미조는 전시장, 공연장, 카페, 레스토랑, 편집매장, 아티스트 레지던스 등으로 구성됐다. 스페이스 미조 1층은 카페 ‘플랫포트(Platport)’와 전시장 ‘와프 1(Warp 1)’이 자리하고 있으며 2층은 전시와 관련해 큐레이션된 상품을 소개하는 편집매장 ‘플랫포트샵(Platport#’과 아티스트 레지던시 ‘셀(Cell)’이, 3층에는 음악회와 강연 등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 ‘와프 플러스(Warp+)’가 있다. 4층에는 남해군의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로 구성된 레스토랑 ‘오스모스(Osmos)’가 운영된다. 테라스와 정원을 갖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스페이스 미조 방문 및 관련 사항 문의는 스페이스 미조(☎867-8072)로 전화 또는 스페이스 미조 인스타그램(space.mijo)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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