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마을공동체지원센터(센터장 김지영)’는 지난달 25일 오후 남해군종합사회복지관 다목적실에서 공동체 관련 부서 담당자 및 중간지원조직 실무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네 번째 ‘공동체 대화마당’을 개최했다. 

‘청양군 사례를 통한 남해군 마을공동체 정책과 시스템 발전 방안 모색’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화마당에서는 충남 청양군 마을공동체지원센터 노승복 센터장이 청양군의 마을공동체 정책과 시스템을 경험내용과 함께 생생하게 전달했다. 

군에 따르면 청양군은 통합행정체계로 ‘농촌공동체과’를 신설하고, 동시에 ‘지역활성화재단’을 설립해 통합형 중간지원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흩어진 사업과 부서를 모우고 중간지원조직 활동을 위한 기반과 시스템을 정책적으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노승복 센터장은 “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개별 사업으로 풀어내기에는 한계가 명확하다”며 “통합적 행정체계와 중간지원조직이 유기적 관계를 만들고, 주민이 중심이 될 때 비로소 길이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노승복 센터장은 주민은 민원인이 아니라 자치의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칸막이에 둘러싸인 행정은 칸막이를 걷어내는 노력이 동시에 진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주민과 행정의 사이에서 중간지원조직은 정책적 기능을 강화하고 중장기적 비전을 수립하는 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해군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 주최하는 ‘공동체 대화마당’은 공동체 관련 의제에 대한 토론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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