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여수 해저터널이 이어질 남해군 서면과 여수시 신덕동
남해~여수 해저터널이 이어질 남해군 서면과 여수시 신덕동
국도3호선 확포장 공사가 진행될 창선면 도로구간
국도3호선 확포장 공사가 진행될 창선면 도로구간

군민들의 여망이 담겨 있는 ‘남해~여수 해저터널’과 ‘국도 3호선 창선~삼동 구간 4차로 확장’ 사업이 지난해 하반기 예타면제사업으로 선정된 후 올해 상반기부터 비교적 빠른 템포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 3월부터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은 1억 원의 예산을 배정받아 기본설계를 위한 절차에 착수했으며, ‘국도 3호선 확포장’ 사업도 올해 2억 원의 용역예산을 투입해 7월부터 실시설계에 들어갈 예정으로 사실상 두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 된다.  

이에 발맞추어 남해군도 두 사업의 총 사업비 8500억 원이 투입되는 대역사에 호응하고, 본격적인 ‘해저터널 시대’에 대비해 ‘남해군 종합 발전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하는 등 장ㆍ단기적인 대응 절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과 관련해,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주관 하에 2023년 5월 착공을 위한 턴키 발주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턴키’는 설계와 시공을 ‘일괄입찰’하는 방식으로 부산국토관리청은 올해 하반기 턴키 실시설계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국도 3호선 삼동~창선 구간 4차로 확장’ 사업은 오는 7월께 실시설계 착수를 앞두고 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최근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비’ 2억 원을 확보해  올해 상반기 중에 관련 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다. 사업자 선정 후 오는 7월 시작되는 실시설계 용역은 24개월 후인 2024년에 마무리될 계획이다. 

군은 단기적으로는 대형 공사 효과를 직접적으로 고용 유발과 상권 활성화로 연결시켜 지역경제 기반을 탄탄하게 다지면서 장기적으로 남해안 관광벨트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인구 10만 생태관광도시 마스트플랜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해저터널 공사 ‘건설본부’는 남해 
군, 고용ㆍ상권 활성화 계획 수립

군에 따르면,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과 ‘국도 3호선 4차로 확장 사업’속도감을 내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군은 ‘종합 발전 수립 계획’ 절차에 돌입했다.

군은 지난달 30일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남해군 발전전략 수립 용역 입찰제안서 평가회’를 개최했다. 군은 이번 용역을 통해 ▲지역여건 및 성장잠재력 분석 ▲해저터널 시대 남해군 기본구상안 제시 ▲부문별·권역별 전략계획 수립 및 실행방안 제시 ▲핵심 프로젝트 발굴 등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남해~해수 해저터널과 국도 3호선 4차로 확장으로 더욱 늘어날 교통량을 감안해 지방도와 군도 등의 확장 계획을 세우는 것은 물론이고,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더해, 국도 3호선 4차로 확장 공사 뿐 아니라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 역시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주관 부서로 참여하게 됨으로써 남해가 ‘건설본부’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 것도 당장 지방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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