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재부서면향우회 곽명균 회장이 고향마을에 따뜻한 온정을 베풀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곽 회장은 고향 서면에 250만원의 성금을 기탁해 서면노인회, 서면노인대학, 중현노인대학, 서상마을 노인회, 서면행복곳간에 각 50만원씩 전달되었다. 

최근 장녀 결혼식을 치른 곽 회장은 “고향을 떠나 부산에 살고 있음에도 항상 기억해 주시고, 한 번씩 고향을 방문하면 반갑게 환영해 주셔서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특히 이번 딸 혼사는 코로나로 인해 제대로 대접도 못해 드렸는데 고향 면민들이 많은 축하를 보내주셔서 가슴 뭉클했다. 저를 기억해 주시는 만큼 앞으로도 고향을 잊지 않고 고향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성금 기탁의 뜻을 전했다.

이외에도 2017년부터 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운영하고 있는 <서면 행복곳간>에는 최근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데 지난 1일 대구 북부초등학교 교장으로 승진발령 받은 서상마을 출신 장철숙 교장은 50만원 상당의 화전화폐를 기탁했다. 

또, 남상마을에서 농사를 짓는 이철진 씨는 최근 남상마을이 ‘2022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무사업에 선정된 것을 기념하며 마을이장과 마을 임원진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50만원 상당의 화전화폐를 기탁하기도 했다.  

심재복 서면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면민들과 향우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자발적 참여가 지속되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기탁금은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