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칠(이동면 향우) 작가가 지난 19일 오전 10시부터 강동구 삼암로에 있는 강동구민회관에서 산수연 기념 개인전을 열었다. 이날 많은 지인들과 가족, 친지들이 참석하여 축하해 주었다.

이두칠 작가는 “인생길 굽이굽이 80년을 살아오면서 힘든 날도 많았고 즐거운 일도 많았다. 우연히 KT동우회 서울본부 서예팀 창설 소식을 듣고 그 길로 입문하게 되었다. 교실에 나와서 한획 한획 익힐 때마다 다시 학교로 돌아간 듯 참 좋았다. 남은 생은 지필묵을 벗 삼아 내면의 나를 다듬어 가고자 한다. 서예팀을 창설하여 서예 입문에 도움주신 김기태 전 KT 서울 본부 동우회장님께 감사드리며 기초부터 차근차근 지도해주신 이문재 선생님, 같은 교실에서 정열을 불태우신 동료작가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또 “이번 전시회는 저의 작은 꿈이 이루어진 것이며 제 꿈을 응원하기 위해 귀한 시간 내주신 여러 선생님과 친지들에게도 감사드린다. 오늘이 있기까지 묵묵히 곁을 지켜준 아내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장녀 이성숙 씨는 “희망을 안고 있는 한 인생은 늙지 않는다. 최재천 교수는 ‘이룰 수 없는 꿈은 있을지 몰라도 쓸모없는 꿈이란 없다’고 했다. 그래서 ‘젊은 시절의 방향은 아름답다’고 하는데 이것이 어디 젊은이들에게만 쓰는 말인가. 여기 평생을 꿈꾸며 살아온 청년이 있다. 내 아버지다. 그는 20대에 발들인 한국통신공사에서 쉰일곱이 되기까지 헌신한 후 퇴직하고 전설적인 기록도 남겼다. 그러나 그의 퇴직의 변은 ‘다시 꿈꿀 수 있게 되어 행복하다’는 것이었다. 다시 출발선에 선 그가 ‘서예’를 만나 새로운 꿈으로 자란다. 이 자리는 9년여 작업한 그의 꿈의 결실이다. 팔순을 맞은 한생애의 홀홀한 마디다. 지는 것의 연민을 떨치고 날마다 떠오르는 아버지의 태양에 존경과 사랑을 드린다”고 말했다.

KT서울본부 이현종 동우회장은 “팔순기념과 서예개인전을 축하드린다. 팔순을 맞이하는 이두칠 회장님을 보며 건강한 모습으로 사는 것이 행복이라는 것을 알았으며, 평생 한길을 걸어오시고 서예와 당구 등 배움의 끝을 놓지 않고 열정으로 사시는 모습은 본받아야하며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어주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저희에게 행복에너지를 주고 있다”고 칭송했다.

또한 대한민국 아카데미 미술협회 박외수 이사장은 “여고송일지(如孤松一枝)와 같은 서예의 길을 벗으로 삼아 인생을 즐겁게 사시는 이두칠 이사님을 존경하며 팔순 기념전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두칠 작가의 약력
- 남해군 이동면 출생
- 2014 동아 국제미술대전 입선
- 2014 대한민국 아카데미 미술대전 특선
- 2015 대한민국 나라사랑 미술대전 입선
- 2015 대한민국 기로 미술대전 특선
- 2016 대한민국 아카데미 미술대전 동상
- 2016 대한민국 기로 미술대전 삼체상
- 2017 대한민국 아카데미 미술협회 추천작가
- 2017 대한민국 아카데미 미술협회 이사
- 2017 강동서예가협회 전국선사휘호대회 특선
- 2018 포천문화원 봉래전국휘호대회 입선
- 2018 강동서예협회 전국선사 휘호대회 우수상
- 2018 대한민국 아카데미 미술협회 초대작가
- 2018 대한민국 아카데미 미술대전 미협 이사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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