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상주면향우회(회장 이상철)와 상주면 한걸음산악회(회장 박남섭)는 코로나 시대 정기산행이 이뤄지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둘레길 완주 이벤트를 진행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도 정기산행이 이뤄지지 못하게 되자 향우들의 건강과 친목을 다지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계획했다.

이상철 회장은 “너무 오래 만나지 못하니 아쉬움이 이제는 그리움이 되었다. 코로나 방역지침 때문에 만나지는 못하지만 정기산행을 못하는 마음을 달래보는 행사를 마련했다”며 “서울의 둘레길을 걷고 난 후 인증서를 제출한 향우들에게 소정의 상품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향우들이 걷게 될 둘레길은 북한산 둘레길과 서울 둘레길이다. 북한산 둘레길은 총 21개 구간 71.5km이며 서울둘레길은 8코스 156.5km이다. 완주 인증서를 받기 위해서는 각 구간별 스템프를 찍을 수 있는 패스포트를 구입하거나 교부받은 후 현장에서 도장을 찍어야 한다.

한걸음산악회 오용규 산악대장은 둘레길 완주인증서를 얻는 방법을 자세히 공지한 후 회원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오 대장은 “인증방법을 모르시는 향우님은 언제라도 도움을 요청하시면 알려드리겠다. 가능하면 향우 2명 이상 함께 걷고 야간이나 무리한 운동은 삼가시고 건강한 둘레길 걷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상주면 향우회와 산악회는 이벤트에 참여해 완주 인증서를 올리는 향우들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전달하기로 했다.

박남섭 산악회장은 “향우회와 산악회에서 예산 100만 원으로 상품을 구입할 예정이다. 상품은 향우님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둘레길을 걸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니 코로나 시대 건강도 챙길 겸 많은 향우들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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