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를 주제로 입체와 평면을 오가는 미술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보리작가 김은진(고현) 향우의 개인전이 오는 4월 28일까지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 3층 북카페 갤러리에서 열린다.

김은진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황금보리’와 달이 등장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는데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금을 비롯해, 흙, 자개가루, 물유리 등 우리나라에서 쓰는 동양적인 정서가 들어있는 다양한 재료들을 사용해 보리를 표현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인간과 자연, 시간의 흐름, 축제가 열린 꿈속의 향취를 담아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동양적인 정서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시 장소는 진주지원 내에 3층 북카페 갤러리로 진주지원은 지난 2015년부터 3층의 북카페를 전시회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시민들에게 열린 문화 소통공간으로써 활용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전시기획자 박규민 갤러리 관장은 “김은진 작가의 변함없는 창작열 아래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작품 활동에 박수를 보낸다. 그녀의 작품에 있어서, 조형을 뒷받침하는

주요 요소인 <보리>는 작가에게 부정할 수 없는 인간의 시간과 자연의 시간을 모두 보여준다. 작가의 작품은 나에게 호감으로 다가왔고, 좋은 작품을 진주에서도 한번 선보이고 싶었다”며 전시 기획 소감을 밝혔다.

전시 관람은 백신 미접종자도 가능하나 마스크 항시 착용, 발열체크, 손 소독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주말, 공휴일은 휴관한다.

경남 창원 합포구 창동예술촌 1호로 보리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김 작가는 고현초, 고현중(23회), 남해여고(21회)를 졸업하고 경남대학교 산업미술학과, 동대학원 도예전공대학원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김 작가는 창원 창신대학교 지도교수를 역임했으며 동주대학교, 경남대학교에도 출강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국전초대작가로 국전심사위원, 국전운영위원을 역임하고 한국미술협회 이사, 창원시 문화재단 이사, 성산아트홀 문화예술 자문위원, 창동예술촌 이사를 역임했으며 경상남도박물관협의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수상경력으로는 2015년 대통령상(제19회 통일미술대전 대상), 도지사상, 시장상을 비롯해 대한민국미술인상, 한국예총 초대작가상, 경상남도 미술대전 대상, 대구경북미술대전 대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으며 대한민국 국회의사당 초대개인전, 마닐라국립현대미술관 등 개인전 49회, 홍콩·싱가폴·마이애미, 부산 국제 아트페어 및 화랑미술제(KIAF) 부스전 60회 등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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