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의회(의장 이주홍)는 지난 4일 군의회 의장실에서 3월 정례 의원간담회를 개최해 군의 현안을 보고 받고 올해 제1회 추경예산안 심의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의원간담회에는 이주홍 의장을 비롯한 10명의 군의원과 장충남 군수 등 집행부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군 현안으로 ▲2022년 3월 공모사업 준비현황 보고 ▲남해군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설치·운영 ▲2022 남해군 방문의 해 별밤포차 추진계획 ▲보물섬 남해 캠핑 페스티벌 추진계획 ▲「아난티 남해」주변지역 지원금 운영 계획 ▲가족 3대(代)가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장 조성 ▲경남도 「청정어장 재생로드맴 수입」에 따른 강진만 청정재생사업 추가 공모 추진 등 8건의 현안에 대해 집행부로부터 설명을 듣고 각 현안에 대해 의견 제시와 당부사항을 전달했다.

이날 ‘공모사업’ 현황보고 중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과 관련해 군의원들은 군비 비중이 큰 사업으로서 수요자가 어느 정도인지 묻고 정해진 프로그램보다 수요자가 원하는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기획해 달라고 집행부에 당부했다. 

또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설치 사업과 관련해 군의원들은 이 사업의 수탁자인 경남지체장애인협회의 사업으로 인해 군내의 기존 ‘한아름센터’의 운영에 피해는 없는지, 한아름센터의 추가 근로자 채용 계획은 어떤지 등에 관해 질의하고 답변을 들었다.   

남해군 방문의 해 사업의 일환으로 남해의 특색을 살린 캠핑장 조성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포차 운영으로 관광객을 유입시키자는 취지인 ‘별밤 포차’ 사업에 대해 군의원들은 1차 포차 장소로 예정된 상주은모래비치 해안이 태풍 위험에 노출되어 있지 않은지, 추가로 포차 개설 계획은 있는지, 위치 선정에 대한 이견들은 없었는지 등에 대해 물었으며 포차에서 판매할 먹거리의 차별화ㆍ특색화에 대한 계획은 있는지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아난티남해 주변지역 지원ㆍ고현 파크골프장 조성 논의 

특히 이날 ‘아난티남해 주변지역 지원’에 대해 질문 빈도가 높았다. 이 사업은 아난티남해에서 남해군에 납부하고 있는 경상이익의 10% 중 일부를 아난티남해 운영에 협조하고 있는 인근지역 마을의 발전재원으로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지원 규모는 매년 마을별로 약 1억 원 정도 지원한다는 계획안이다. 

이와 관련해 군의원들은 아난티남해 운영에 협조한다는 명목이면 남해군에 편입되는 재원으로 지원하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며 이런 경우 아난티남해에서 출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들을 제기했다. 이날 한 의원은 “군 보조금의 지원 근거는 명확해야 하고 잘 다뤄야 한다”며 “마을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군과 사업체가 ‘매칭’하는 방향으로 고민해 봐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날 군의회는 고현면 도마마을 일대에 신규 ‘파크골프장’ 설치 계획에 대해서도 보고 받았다. 군의 보고 내용에 따르면 군은 고현면 도마리 산6-1번지 일원 약 7만 6700㎡ 부지에 사업비 50억 원을 투입해 36홀 규모의 신규 파크골프장과 그라운드골프장 등을 조성할 계획을 갖고 있다. 최근 노년층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파크골프장의 수요에 부응하고 3대가 즐길 수 있는 가족생활 스포츠 문화를 정착시키자는 취지다. 

이에 대해 군의원들은 스포츠시설 도입에 대해서는 지역 안배 차원에서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다며 다용도 스포츠활동이 가능한 공간을 조성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외에도 강진만 청정어장 조성사업 공모 건, 보건소의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재택 치료 간호인력 수급 계획에 대해서도 청취하고 의견을 나눴다.    

또한 군의회 자체 현안과 관련해서는 제257회 임시회를 오는 3월 22일부터 4월 1일까지 개최키로 하고, 남해군 건축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발의 등에 대해서 협의하고 의원간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이주홍 의장은 “겨울철 적은 강수량으로 건조한 날씨가 계속 되는 가운데 합천군에  산불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있으므로 우리 군에서는 산불이 발생되지 않도록 산불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해 주시고,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우리 지역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으니 코로나 확산 방지 대응 및 위중증 환자 관리 체계 점검을 철저히 해주시길 바란다”며 보건소 방역의료 인력들의 노고에 대한 격려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