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남해FC(대표이사 한정철, 총감독 박진희)가 창단 2년 4개월만에 전국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아울러 보물섬남해FC는 U-15 FC·SC 두 팀이 출전해 SC는 3위를 차지하는 등 두 팀이 출전하면서 입상하는 대대적인 성과를 올렸으며 최우수지도자상과 최우수선수상 등을 남해 출전팀이 휩쓸어 오는 쾌거를 거뒀다. 

보물섬남해FC는 지난달 14일부터 25일까지 제주시 내 6개 축구장(외도1, 사라봉, 애월, 삼양 애향,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23회 탐라기전국중학교축구대회에 참가해 이같은 전적을 쌓았다. 또 올해 창단 1기인 3학년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8강까지 진출하면서 다른 팀들을 압도하는 기염을 토했지만 승부차기에서 아쉽게 준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제주시와 대한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시체육회·제주특별자치도축구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보다 7개팀 많은 11개 시·도의 32개 팀이 참가해 격돌했다. 

이번 대회 결과 박진희 총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고, 최우수선수상은 박건민 선수, 영플레이어상은 김정음 선수가 각각 수상했다. 

보물섬남해FC는 2020년 11월 28일 ‘(사)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 출범 및 보물섬남해FC창단식’을 가진 뒤 U-12, U-15 등을 꾸리며 훈련에 매진해 왔다. 그동안 전국대회들은 코로나19 등으로 연기돼 왔기 때문에 이번 대회는 보물섬남해FC가 창단한 후 처음으로 참가한 메이저 대회로 기록됐다. 

박진희 총감독은 “구단이 창단된 후 처음으로 출전하는 전국대회에서 남해를 알릴 수 있어서 기쁘다”며 “보물섬남해FC를 위해 남해군과 남해군의회, 남해군체육회, 남해군장애인체육회, 보물섬남해FC후원회, 남해군축구협회 등의 지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또한 박 감독은 “다가오는 주말 리그와 전국소년체전 등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군민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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