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투표일을 6일 앞둔 지난 2일 남해읍 장날에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당원들과 운동원들은 남해전통시장과 상가를 찾는 군민들을 상대로 집중 유세를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남해당협 당원들과 선거운동원들이 지난 2일 읍 장날 농협군지부 앞에서 집중 유세를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남해당협 당원들과 선거운동원들이 지난 2일 읍 장날 농협군지부 앞에서 집중 유세를 벌였다
이날 더민주당 김두관 국회의원이 집중유세에서 연설하면서 막바지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날 더민주당 김두관 국회의원이 집중유세에서 연설하면서 막바지 표심 잡기에 나섰다

더민주당, “유능한 경제대통령” “나를 위해 이재명” 외쳐 

더불어민주당 남해군 당원들과 지지자들은 지난 2일 읍 장날 전통시장 정문 농협군지부 앞에서 장을 보러 온 군민들과 거리를 오가는 주민들을 상대로 ‘기호 1번 이재명’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집중유세를 벌였다.   

김두관 국회의원이 참석해 막바지 군민들의 표심잡기에 나선 이날 유세에서 당원들과 선거운동원들은 ‘나를 위해 이재명’ ‘앞으로 제대로’ ‘유능한 경제대통령’ 등 표어와 슬로건을 외쳤으며 유세 중간에 경쾌한 음악에 율동을 섞어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이날 김두관 국회의원은 지지 발언에서 “저도 군민 여러분들과 함께 남해군의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남해-여수 해저터널과 국도3호선 사업, 경찰수련원 유치 등 기쁜 소식에 공감하고 있다”며 “지역의 시장, 군수도 상당히 많은 준비를 해야 잘 운영할 수 있는데 대한민국 향후 50년을 새롭게 설계할 대통령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세계적인 규모로 성장한 대한민국을 잘 이끌 수 있도록 정치 대개혁을 통해 통합정부ㆍ연합정치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두관 의원은 “이번 선거는 네거티브가 심해서 우리 국민들의 마음이 굉장히 불편하다”며 “이번 대통령 선거는 20대 선거다. 대한민국의 역사가 축적되면서 이제 성년이 됐기 때문에 이렇게 국민이 불편해 하는 선거는 하면 안된다. 정치는 민생을 챙겨주는 것이요 국민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 주는 것이지 국민에게 불편을 주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두관 의원은 “이번 대선을 계기로 대한민국은 특히 국방, 외교, 교육 등에서 여야가 정말 머리를 맞대고 함께 해야 하고 남북문제에서도 정당을 초월해 평화와 번영의 길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며 “남해군의 미래와 경남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이재명 후보를 뽑아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이날 유세에서는 서동선 하동군연락소장과 청년 대표, 시민단체 대표의 찬조ㆍ지지 연설도 이어졌다. 

국민의힘 남해당협 당원들과 운동원들이 읍 장날 전통시장 정문 앞 노변에서 대선 선거운동 집중유세를 했다
국민의힘 남해당협 당원들과 운동원들이 읍 장날 전통시장 정문 앞 노변에서 대선 선거운동 집중유세를 했다
하영제 국희의원이 이날 유세에서 군민들의 표심을 모으는 연설을 했다
하영제 국희의원이 이날 유세에서 군민들의 표심을 모으는 연설을 했다

국민의힘, “국민이 키운 윤석열” “윤석열 국민의 선택” 구호

국민의힘 남해군 당원들과 운동원ㆍ지지자들도 읍 장날인 지난 2일 농협군지부 정문 앞에서 집중 유세를 열고 시장을 찾은 군민들과 지지자들을 상대로 ‘기호 2번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유세에서 국민의힘 남해당원들과 운동원들은 ‘국민이 키운 윤석열’ ‘윤석열 국민의 선택’ ‘기호 2번 윤석열’라는 표어와 슬로건을 연호하면서 지지를 독려했으며 흥겨운 몸짓과 율동으로 선거운동을 이끌어 나갔다. 

하영제 국회의원은 이날 유세에서 “이번 대선에서 우리 군민들이 반드시 투표하셔서 8080(80% 투표에 80% 지지)을 이루어 주십시오. 제가 마음에 맞는 윤석열 후보와 할 일이 너무나 많다”며 “남해-여수 해저터널과 국도3호선 길도 한달이라도 더 빨리 완성해야 한다. 이것을 위해 뜻이 맞는 윤석열 후보에게 투표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하영제 의원은 “청년들이 보기에도 못 살겠다는 얘기가 나온다. 직장을 못 구해 부모님 뵐 면목이 없다고도 한다. 누가 이런 나라를 만들었나. 5년 전 사람을 잘못 판단했다. 부끄럽다. 다른 나라에서 볼 때 우리들을 어떻게 보겠는가”라며 현 정부를 비판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등 남해군의 사업에 대해서 하영제 의원은 “우리가 준비할 게 너무나 많다. 길도 넓혀야 되고 들어올 차량들의 진출입도 조정해야 하는 등 일이 많다”며 “제일 중요한 것은 지역 국회의원과 대통령이 마음이 맞아서 일이 착착 진행되도록 하는 것인데 이것이 이번 선거에서 바로 결판이 난다. 군민 여러분들이 이 기회를 잘 활용해 남해군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유세에는 주부ㆍ노인 대표와 청년 대표 관계자들이 참석해 윤석열 후보에 대한 찬조 연설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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