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의회 의원들 전원이 한 목소리로  ‘남해군 관할 해역 내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반대’를 외치고 있다
남해군의회 의원들 전원이 한 목소리로 ‘남해군 관할 해역 내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반대’를 외치고 있다

지난 22일 열린 제256회 남해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장에서 박종길 의원은 남해군의회 의원들 모두를 대표하여 ‘남해군 관할 해역 내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반대 결의안’을 발표했다.

박종길 의원은 “우리 군의 관할 구역인 상주면 상주리 산443번지의 구들여 인근 해역에 통영시는 일방적으로 해상풍력발전 설계 기초자료용 지반조사를 위한 공유수면 점용ㆍ사용 허가를 내어주었다”며 “해양환경에 큰 변화를 야기하는 사항임에도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생략했다. 국내 해상풍력발전은 전력 수급과 경제성에 치우친 검토만 할 뿐 해양환경과 수산자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와 실증조사가 전무하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박 의원은 “최근 여수시에서도 어업인 단체들이 모여 여수해역 해상발전 조성사업 반대 규탄대회를 개최하고 600여 척의 어선이 참여해 해상시위도 벌였다. 또 25일에도 우리 군에 모여 2차 시위를 개최한다. 현재 우리 군의 해역도 남강댐 방류와 각종 난개발로 어장이 황폐화되고 어업자원은 갈수록 고갈되고 있어 어업인들은 힘겨운 삶을 영위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는 소중한 바다를 잘 보전하고 어업자원 회복을 위한 대책을 강구해 삶의 터전인 바다를 후손대대로 물려주어야 할 책무가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채택된 결의안은 국무총리실, 산업통산자원부, 해양수산부, 경상남도, 통영시 등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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