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부산교육감 선거 중도보수 단일후보로 선출된 하윤수(고현·한국교총회장) 전 부산교육대 총장은 ‘교육강국 대한민국 교육 100년의 길’을 출간하면서 출판기념 북콘서트를 11일 해운대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연다.

하 전 총장은 “이번 ‘교육강국 대한민국 교육 100년의 길’은 학교를 바로세우고 교육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미래 비전을 널리 공유하고자 하는 바람을 담았다”고 밝혔다. 

“또, 교육자의 한 사람이자, 부산교대 총장 및 한국교총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느꼈던 우리 교육의 안타까운 현실과 그 속에서 희망을 찾고 대안을 마련하고자 했던 노력과 고민들을 정리해 책자로 발간했다”고 말했다.

남해 고현면 출신인 하 전 총장은 1, 2차 여론조사를 통해 지난해 12월 14일 ‘부산좋은교육감후보단일화추진위원회’(부추위)의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포럼 ‘부산교육의힘’ 공동대표이기도 한 하 전 총장은 동래구 등 지역 학부모들과 ‘부산교육 소통간담회’를 개최해 교육환경 개선과 관련하여 학부모와 지역주민의 건의와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다. 

‘출판기념 북 콘서트’는 11일 오후 3시부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리며 이에 앞서 2시부터 저자 사인회가 있다. 

한편, 그동안 부산교육감 선거 출마를 준비해왔던 박한일 전 한국해양대 총장이 지난 8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총장은 입장문에서 “교육감 선거에 나서려고 했던 것은 합리적 보수 가치를 바탕으로 제4차 산업혁명에 부응하는 미래교육과 글로벌 교육을 선도하는 부산교육을 정립하기 위함이었지만 현 교육감 선거제도는 교육자의 길을 걸어온 저에겐 맞지 않음을 절감하게 되었다.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숙고를 거듭한 결과 여기서 출마를 접는 것이 제가 실현하려 했던 가치를 더 이상 훼손하지 않는 길이란 생각에 이르렀다. 교육감 선거만큼은 부산시민과 학부모들에게 희망을 주는 선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며 합리적 보수 가치가 구현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많은 분의 기대가 반드시 실현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전 총장의 출마 포기로 6월 부산교육감 선거는 하 전 총장과 김석준 현 부산교육감 2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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