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초 34회 신·구 집행부
삼남초 34회 신·구 집행부
새 집행부(가운데가 조홍선 회장)
새 집행부(가운데가 조홍선 회장)

남면 삼남초등학교 제34회 동창회(이하 삼남34회)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16일 영도 대교횟집에서 열렸다.  

삼남34회는 이날 코로나19로 인해 신·구 집행부만 참석한 가운데 업무 및 회계 인수인계를 가졌는데 조홍선 신임회장을 중심으로 한 새 집행부를 구성하고 사적모임 인원수 제한이 풀리고 난 후 전체 회원을 초청해 정식으로 정기총회를 개최키로 했다. 

임창배 회장은 “2년 동안 코로나19 때문에 조심한다고 제대로 한 일도 없고, 미흡한 점이 많았다. 회장으로써 많이 서운하고 아쉽다. 그럼에도 동창회 살림 산다고 수고한 총무가 정말 고생이 많았다”며 노고를 치하하고 “새 집행부는 서로 소통하고 의견을 잘 조율해서 우리의 정신을 잘 이어가길 바란다. 그리고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반드시 전체 회원들을 초청해 큰 무대에서 화려하고 신명나는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싶다. 그때까지 모두 건강관리 잘해서 웃는 얼굴로 볼 수 있도록 하자”고 인사했다. 

조홍선 신임회장은 취임인사에서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은 건강이 걸린 문제이니 어쩔 수 없다고 본다. 앞으로는 나아질 것이라고 보고, 그동안은 전화와 온라인 카페, 밴드 등 비대면으로 소식을 주고받으며 소통해 나가겠다. 우리의 끈끈한 우정으로 이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가자”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안건심의에서는 2022년도 사업계획이 논의됐는데 회비 납부, 동창회 운영방안이 주요 쟁점으로 토론됐다.

최광 라이온스 회장을 맡고 있는 하익수 감사는 “코로나19 때문이긴 하지만 2년 동안 삼남34회는 거의 정체되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새 집행부는 예전처럼 완벽할 순 없어도 우리의 응집력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는 의견을 냈다. 

삼남34회는 회원 경조사 및 동창회 운영을 위해 회비납부를 원칙으로 세우고 코로나가 지속되어 계속 정기모임을 열지 못하게 되면 집행부가 부산, 남해, 서울 등 각 지역을 순회하는 방식으로 소통을 갖는 등 동창회 활성화 계획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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