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산업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관광산업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 남해신문
  • 승인 2022.01.2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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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관광 인프라 조성이 매우 중요하다. 관광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지자체, 지역 기업, 중앙정부가 합심하여 집중적인 투자와 초지일관하는 관광정책이 필요하다. 

우리 나라의 관광개발 산업은 정부 아닌 지자체가 주도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지자체는 대동소이한 관광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차별성을 찾아보기 힘들다. 

우리 나라 관광산업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지자체는 관광산업의 적합도와 상관없이 관광객이 찾지 않는 관광지를 만들어 지자체 예산을 잡아먹는 하마가 된 관광개발지도 허다하다. 

그래서 정부차원에서는 관광산업 전문가들의 컨설팅과 함께 관광지로서의 경쟁력과 조건이 충분한 관광지 우선으로 관광루트, 탐방로, 관광특구를 선택적으로 지정하고 육성하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    

필자가 보기에는 남해군은 관광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남해의 자연경관과 함께 관광산업에서 하드웨어적인 요소와 소프트웨어적인 요소가 무엇이 있는지를 알아보고 분석해 우리만의 맞춤형 관광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먼저 하드웨어적인 관광자원과 소프트웨어적인 관광자원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알아보고자 한다.   

‘하드웨어’에는 역사문화관광자원과 문화관광시설자원이 있다. 

역사문화관광자원에는 유형문화재, 국보, 보물, 중요문화재, 지방문화재 문화관광시설자원에는 호텔, 카지노, 주제공원, 건축물, 미술관, 박물관, 조형물, 숙박시설, 도로 스키장 크루즈 부두, 마리나 골프장, 수영장, 리조트, 식당, 문화의 거리, 의료시설, 교통시설, 수족관, 야영장, 공원 쇼핑센터, 특산물시장, 극장으로 구분한다.  

그리고 ‘소프트웨어’는 인적문화관광자원, 비인적문화관광자원, 문화예술프로그램, 이미지 등으로 나눈다. 인적문화관광자원에는 관광종사원, 무형문화재, 인심, 예절, 생활양식, 가치관념, 철학, 사상, 언어, 의술, 놀이, 스포츠, 방언 비인적관광자원에는 축제, 전시, 공연, 풍속, 음식, 전설, 역사, 교육 프로그램, 문화행사, 종교, 민간요법이 있으며, 문화예술 프로그램에는  공예 미술 연극, 음악 무용, 이미지에는 랜드마크, 디자인, 추억, 선입견 CI상징 지역주민의 행복한 삶, 주민의 복지 등으로 구분한다. 

하드웨어적인 역사문화관광자원과 문화관광시설자원은 우리가 임의적으로 할 수 없는 것이지만 소프트웨어적인 요소를 검토해보면 우리가 충분히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그리고 문화관광자원 중 경쟁력 있는 자원이 무엇이며, 앞으로 육성해야 할 자원이 무엇인지에 대한 세밀한 조사와 연구가 필요하다. 

현재 많은 지자체에서는 정부에서 예산을 받아 건축물을 짓는 데만 집중하고 그 안에 무엇이 들어갈 것인가는 항상 차후의 문제로 미룬다. 정부 지원을 받아 지은 건축물에 들어갈 소프트웨어적인 것들은 건축물을 짓기 전에 미리 설계되어 있어야 하며, 소프트웨어를 잘 돋보이게 하기 위한 것이 건축물이 되어야 하는데 주객이 전도된 채 진행하다보니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그리고 이에 필요한 전문 인력이 부족하며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데 매우 인색하다.   

그렇다고 하드웨어적인 요소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하드웨어적인 측면에서 건축물을 설계할 때 독창적이고 예술적이어야 하며,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도 다양한 콘텐츠가 개발되도록 장기적인 전략과 다양한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차원의 세부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 

정부에서 지원받는 문화관광사업은 지자체 공무원들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보통 보건이나 환경분야는 보건직, 환경직 등 특수직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문화관광부서는 전문성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일반직들이 근무하다 보니 여러 가지 어려움과 문제점이 발생한다. 지자체에서는 공무원들이 문화관광에 대한 업무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이수하도록 하고 자체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데 힘써야 할 것이다. 

문화·관광분야의 전문 인력에 대한 인식부족과 전문적인 홍보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문화관광정부예산을 받아 문화관광사업을 진행할 경우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것과 마찬가지일 때가 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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