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로 선정됐다.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가 전문기관(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 의뢰에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중앙행정기관 44곳, 시·도교육청 17곳, 광역지자체 17곳, 기초지자체 226곳 등 전국 304개 기관을 대상으로 약 1년 간 민원행정 관리기반, 민원행정 활동 및 민원처리성과에 대해 5개 항목, 18개 세부지표로 평가가 진행된다.

이번 평가 결과 남해군은 ‘민원제도 운영’과 ‘고충민원 처리’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며, 특히 ▲민원행정 및 제도개선 계획 수립의 적합성 ▲기관장의 민원행정 성과 ▲원스톱 민원창구 ▲취약계층 배려 창구 ▲민원인 편의용품 비치 ▲장애인용 무인 민원발급기 ▲민원 담당자 보호 ▲민원정보 제공 및 민원법령 운영 ▲민원처리 상황 확인·점검 ▲개인정보보호 교육 실적 등이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관장의 민원행정 성과’ 부문에서 남해군은 대외적으로는 민원해결을 위해 군민과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대내적으로는 민원담당공무원과 간담회를 개최해 고충해결과 업무환경 개선을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노인 인구가 타 군 대비 10% 이상 높은 인구 특성을 감안해 노인들을 위한 ▲‘군민감동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추진해 온 자체 노력들이 평가기관으로부터 인정을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또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빨간자전거 사업 우편배달’ 및 ‘여권 무료배달 서비스’ 등 타 기관에서 시행하지 않는 과제들을 수행한 차별성도 높은 점수를 받는 데 일조했다. 

이와 함께 남해군은 ▲민원행정 및 제도개선 우수사례로 ‘민원서류 발급 자동화 프로그램’을 개발한 점이 창의성, 노력도, 효과성 등 모든 면에서 탁월한 평가를 받았다. 실제 해당 프로그램 사용으로 민원대기 시간을 단축하는 등 민원편의 제공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또한 집단갈등 민원 해소 노력 부문에서도 ‘집단민원을 조정하기 위한 절차적 노력을 기울이고, 집단민원 해소 차원의 적합성이 높으며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이 충실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해군은 점차 고령화 되어가는 농어촌 주민들의 민원 편의 증대를 위해 ▲농번기 민원서류 배달제 운영 등 군민의 눈높이에서 생각한 민원 시책 등을 발굴해 추진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지난 해에도 최우수 등급을 받은 바 있다.

또한 민원단축처리제 및 일과시간 외 민원실 운영 등 군민들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민원 시책을 추진해 군민 만족도를 향상 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군 단위 지자체 82 곳 중 최우수 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모두 8곳으로, 경남 도내에서는 남해군과 창녕군이 포함됐다.

장충남 군수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군민이 원하는 수요자 중심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군민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민원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적극 행정 기조를 더욱 강화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해군은 지난해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최우수를 등급을 받으며 우수기관 인센티브 특별교부세 5천만원을 받은 바 있으며, 이를 민원지적과내 무인민원발급기를 교체하는 등 최신 장비를 도입하는 데 투입해 한층 더 향상된 민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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