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버스 정류장과 택시 승강장 등 다중이용시설물 70개소에 안전 및 재난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사물주소판’을 설치했다. 

군에 따르면, 사물주소란 건물이 아닌 시설(장소)에 부여되는 주소로, 남해군은 육교승강기 1개소와 버스정류장 265개소, 택시승강장 4개소에 사물주소를 부여하고 이 중 70개소에는 사물주소판을 제작·설치했다.

다중이용시설물에 사물주소를 부여함으로써 주소정보가 담긴 포털사이트, 네비게이션 등을 이용해 긴급상황 발생 시 경찰서, 소방서에 정확한 위치를 제공하여 군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현 민원지적과장은 “그동안 안전과 관련된 시설물에 별도의 주소체계가 없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올해 추가로 인명 구조함과 비상급수시설에도 사물주소를 부여할 예정이며 미처 설치되지 못한 사물주소판도 연내 설치완료하여 재난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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