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지난 21일 엘림마리나 앤 리조트에서 ‘2021 지역 내 소지역 건강격차해소사업’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2021 지역 내 소지역 건강격차해소사업’은 질병관리청 공모사업으로 삼동면과 창선면에서 추진되었으며,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마을 이장과 주민강사 등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지역 내 소지역 건강격차 해소사업은 삼동면과 창선면의 65세 이상 신체적 노쇠위험군 506명을 대상자로 선정해 진행됐다.

이번 사업에서 △상·하지 근골격강화 운동 △단백질 보충식품 제공 등 영양관리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와 유관기관 연계서비스 △의료기관을 통한 건강관리 등을 제공했다. 

이번 사업의 학술용역기관으로 선정된 경상국립대학교의 박기수 교수는 “6개월간의 서비스에 대한 연구 결과 적절한 영양 섭취와 운동 프로그램 등 통합 돌봄을 제공하는 것이 질환 중심 복지보다 노인의 삶의 질을 더 크게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 교수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서 대상자의 노쇠 정도, 근감소증 기초평가, 우울척도 등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근육기능 평가 지표인 걷기 속도, 의자에서 5회 일어서기 등 운동수행능력은 크게 향상됐다. 적절한 통합 프로그램으로 노쇠위험군의 신체기능, 영양상태, 삶의 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장충남 군수는 “65세 이상 인구가 38.8%를 차지하는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현실을 반영해 더 적극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보건정책이 필요하다”며 “2022년에 마무리되는 이번 사업이 향후 남해군 전 지역으로 확산 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성심성의를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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