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지역의 온화한 기후와 고령의 노동력 이용이 가능하면서 최근에 웰빙 열풍을 타고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부각하고 있는 '아스파라거스' 재배에 나선다.

군은 이동면 초음마을과 남면 양지·남구마을 등 3개소 2.2ha에 3억 1,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하우스와 관수시설을 설치하고 아스파라거스를 재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3월에 이동면 초음마을과 남면 양지·남구마을 등 3개소 20농가를 사업 참여농가로 선정했으며 4월에는 제주시 난지농업연구소 등 2개소에 선진지 견학을 마쳤다.

또 시장성이 높고 지역적 특성에 맞는 '슈퍼웰컴'을 종자로 선정해 지난 4월에 구입을 완료하고 오는 8월경에는 13만 2,000여주의 모종을 육묘해 무가온 하우스와 점적 관수시설이 설치되는 9월 하순경에 정식을 마칠 계획이다.

정식한 아스파라거스는 내년 3월경에 어린순이 자라 땅위로 25㎝정도 자라면 땅속 1~2㎝깊이로 잘라 수확하게 되며, 남해는 따뜻한 기후조건으로 다른 지역보다 싹이 일찍 나와 수확이 빠를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정식 후 3년차가 되는 오는 2008년에는 300평에 2천㎏이상의 생산량이 예상되고 1천만원이상의 고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아스파라거스는 백합과의 다년초로 특수성분인 아스파라긴산이 많고 칼슘, 인, 칼륨, 비타민 A·B1·B2·C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새로운 웰빙 채소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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