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남해군이동면향우회와 재부이동중학교동창회 회장, 전직 읍·면 향우회장들의 친목단체 향원회 회장을 역임한 정정길(이동 정거·얼굴사진) 향우가 수필집 <이 아름다운 지구별에 다시 태어나면>을 발간했다. 

정 향우는 지난해 한국불교문학 제42호(겨울호)에서 <금강경과 내 친구>라는 작품으로 수필부문 신인상을 수상하여 문인으로 등단, 그동안 틈틈이 습작한 작품들을 엮어 수필집을 내게 된 것이다.

수필집 <이 아름다운 지구별에 다시 태어나면>은 일상생활에서 느껴오던 감정과 생각들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고 담백하게 풀어내고 있는데 제1장 산다는 게 뭐요?, 제2장 어떤 사람에게 운이 오는가, 제3장 인생을 되돌아보고, 제4장 군대생활에서 생각나는 사람, 제5장 행복하게 사는 마음을 갖자, 제6장 자전적 수필(천직)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 향우는 서문에서 “글을 쓰면서 새삼 내가 살고 있는 이 지구가 너무나 아름답다는 것을 느꼈다. 아침이 되면 동쪽에서 솟아오르는 밝은 태양, 밤이면 총총히 빛나는 별들, 꽃피고 새 우는 강산, 너무나 아름답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만난 사람들이다. 부모, 형제, 아내와 아들·딸, 친구 등등 셀 수 없이 수많은 좋은 사람들. 너무나 감사한 사람들이고 이 아름다운 지구별에 태어난 것이 신기하고 행복한 일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국세청 행정사무관으로 명예퇴임한 정 향우는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사 8기로 부산진지역 세무사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세무사 정정길 사무소를 운영하면서 남해문인들 모임인 화전문학회를 비롯해 효원수필문학회, 한국불교문학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거룩하신 부처님(2009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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