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수련원 유치, 경제적 효과 분명했기에 포기할 수 없었다”
“경찰수련원 유치, 경제적 효과 분명했기에 포기할 수 없었다”
  • 이충열 기자
  • 승인 2021.12.1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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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군수, “남해군 경찰수련원 건립사업, 남해-여수 해저터널과 맞먹는 비중 있어” 강조
“경찰수련원으로 인해 연간 25만 명 방문 예상, 남해읍 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 예상”
장충남 군수가 최근 결정된 경찰수련원의 남해군 유치의 파급 효과에 대해 강조했다
장충남 군수가 최근 결정된 경찰수련원의 남해군 유치의 파급 효과에 대해 강조했다

경찰수련원의 남해 유치로 인한 사회적 효과와 가치에 대해 군민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상황에서 장 군수를 찾아가 경찰수련원 유치를 위한 그동안의 노력과 남해지역에 미치는 영향 등에 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편집자 주> 

남해군이 전국 최대 규모의 경찰수련원을 유치하게 됐다. 군수님께서 경찰수련원 유치를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셨다는 얘기를 들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린다
= 가슴 뿌듯하고 정말 기쁘기 그지없다. 어떻게 보면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동안 경찰청에서도 신규 수련원을 건립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번번이 무산됐었고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도 않았었다. 

남해군 경찰수련원 건립이 어려운 일이라는 걸 알았기에, 제 모든 역량을 동원하는 한편 차근차근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 왔다. 경찰청과 긴밀한 공조 체계를 유지했고, 기재부와 행정안전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수차례 협조를 요청했다. 국무총리께 수차례 남해군 경찰수련원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과 국도 3호선 4차로 확장 사업 예타 통과를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닐 때도 ‘남해군 경찰수련원 건립’을 건의하는 일을 빠트리지 않았었다. 

경찰수련원 남해군 유치는 남해군과 경찰청 모두 윈윈하는 사업이기에 큰 보람을 느낀다. 무엇보다 실질적 경제적 체감효과가 ‘남해~여수 해저터널’과 맞먹을 정도라는 걸 자신 있게 말씀 드릴 수 있다. 전 군민들과 함께 자축해야할 경사임이 분명하다.

경찰수련원 건립 사업의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설명해 달라
= 객실 146실 규모다. 현재 전국에는 10군데의 경찰수련원이 있는데, 대부분 17~37실이고 가장 최근에 신축한 제천시의 경찰수련원이 110실 규모이다. 남해군에 들어서는 경찰수련원 규모가 전국에서 제일 큰 셈이다. 또한 이 사업은 경찰청의 숙원사업이기도 했는데 앞으로는 ‘경찰수련원’이라고 하면 ‘남해군 경찰수련원’을 떠올리게 될 것이라고 본다. 
건물은 지상 4층, 지하 1층, 연면적 1만 3708㎡로 계획이 잡혀 있다. 
 
경찰수련원 건립 효과와 관련해 군수님께서는 ‘제조업체 3~4개가 들어오는 것보다 오히려 더 실질적인 혜택을 얻을 수 있다’는 취지로 말씀하셨다. 보충 설명 부탁드린다
= 전국적으로 경찰수련원 자체가 턱없이 부족하다 보니, 기존 수련원 가동률이 거의 100%라고 한다. 지금까지 지어진 수련원으로도 부족하다는 뜻이다. 

남해군 경찰수련원에는 연간 23만명에서 25만 명 정도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10만 경찰과 그 가족 분들이 이용대상이다. 

남해군으로서는 전액 국비가 투입되는 공공기관 휴양시설을 보유함은 물론, 안정적인 관광객 유입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 경찰과 경찰가족들은 아름다운 남해에서 힐링을 할 수 있고 경찰청 입장에서 보면 구성원들의 사기 진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경찰수련원으로 인한 효과를 생각해 보면, 연간 25만 명이 지속적으로 남해를 찾게 되면 하루 40~50대의 관광버스가 연중 남해를 방문하는 것과 마찬가지라 할 수 있다. 이분들이 남해읍 시장에서 각종 먹을거리를 구입하고, 읍 곳곳의 상가를 방문하고, 더불어 택시 등 교통편 이용률도 증가할 것이다. 

스쳐지나가는 ‘읍’이 아니라 여행을 준비하고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관광소비 중심지가 되는 셈이다. 성수기, 비수기가 따로 없이 꾸준하게 연간 25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업종에 따라서는 막대한 환경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공장 유치와는 비교할 수 없는 경제ㆍ사회적 효과를 얻을 것이다.

또한 초·중학생 자녀가 있는 30~40대의 핵심 소비층이 우리 남해군을 많이 찾게 되며 가족단위 여행객들도 더 늘어날 것이다. 아울러 경찰수련원 유치로 인해 다양한 민자 유치로 이어지리라 생각된다. 어린이 놀이동산이라든지, 각종 테마파크 등이 들어설 수 있다. 대명 리조트, 창선 힐링빌리지, 조도·호도 보물섬 다이어트 숙박시설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데다, 경찰수련원까지 추가 건립되기에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남해~여수 해저터널과 국도 3호선 창선~삼동 구간 4차로 확장의 시너지 효과가 이런 측면에서도 발현될 것으로 본다.

군민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 남해 경찰수련원 유치 과정은 사실 남해~여수 해저터널 예타 통과 때보다 더 어려웠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예타 통과 과정에서는 군민 여러분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고, 우리의 오랜 염원이었기에 가능성이 더 높았다고 볼 수 있다. 반면에 경찰수련원은 지자체에서 유치를 희망한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경찰청에서도 수년 간 노력을 기울였지만 성사되지 못했던 사업이다. 기재부와 행안부의 결정도 신경써야 했고 정치권의 도움 역시 이끌어 내야 했다. 
하지만 경찰수련원 유치로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적 효과가 너무나 분명하게 보였기에, 어려운 순간에도 포기할 수 없었다. 어떤 일이든 최선을 다하고,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불가능한 일은 없다는 진리는 군민 여러분들께서 저에게 몸소 보여 주신 교훈이자 가르침이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들과 함께 남해의 번영을 향해 힘차게 걸어나가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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