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정포향우들
서면정포향우들
정포마을 딸·며느리들
정포마을 딸·며느리들

재부서면정포마을향우회(이하 정포향우회) 야유회 겸 산행행사가 지난달 28일 금정산과 산성공해마을 땡초집에서 열렸다. 

매년 버스를 대절해 전국의 유명 관광지로 가을야유회를 가져왔던 정포향우회는 지난해와 올해, 코로나19로 모든 행사를 중단했는데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어 회원들의 안부도 챙길 겸 이날 산행을 실시했다.

건강도 챙길 겸 늦가을 금정산의 정취를 즐기고자 모인 산행팀은 초읍 어린이대공원 정문에서 집결해 성지곡 수원지를 지나 금정산 남문~산성고개를 거쳐 산성 공해마을로 하산했다.

산행이 힘든 고문들과 정포향우회 딸, 며느리들은 일찌감치 차량을 이용해 땡초집에 도착, 앞 정원에서 맑은 가을하늘과 단풍을 즐기면서 오랜만에 만남 반가움으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기념촬영으로 추억을 남긴 회원들은 간단하게 기념식을 가졌는데 먼저 인사에 나선 류근채 회장은 “회장직을 맡고 오늘 처음으로 인사드린다. 정기총회를 개최해서 회장 이·취임식도 하고, 여러분께 정식으로 인사드렸어야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신·구 집행부만 모여 간소하게 업무 인수인계를 받게 되었다. 그동안 다른 마을향우회, 면 향우회를 능가할 정도로 화합하고 단결된 우리 정포향우회가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 남은 기간 마무리 잘하시고 매년에도 코로나 걸리지 않고 건강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류동환 직전회장은 “오랜만에 만나게 되서 반갑다. 여러분 박수 속에서 인수인계를 해야 하는데 여건이 그렇지 못해 간단하게 마쳤다. 새로 취임한 신임회장님은 사무국장도 오래 하셨고 우리향우회를 잘 이끌어 주실 것이다. 여러분도 적극 협조를 해서 정포향우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독려했다.

초대회장을 지낸 류규환 고문은 “향우회를 발족한지 언 20년이 넘었다. 강산이 두 번 바뀔동안 관심을 갖고 도와주신 여러분 모두가 향우회의 주인공이다. 언제나 웃는 모습으로 오래 만날 수 있도록 건강 잘 챙기자”고 격려했으며 삼정친목계 류향렬 회장은 “객지에서 고향 까마귀만 봐도 정겹다는데 우리 향우님들 정든 고향 남해를 떠나서 부산에 자리 잡기까지 얼마나 수고가 많았을지 짐작이 간다. 앞으로도 좋은 관계 계속 유지하면서 삼정친목회, 정포향우회, 딸·며느리계가 똘똘 뭉쳐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정주형 전 사무국장은 임기동안 협조에 고마움을 전했고 정원필 사무국장은 “회장님을 필두로 해서 정포향우회가 명품향우회라는 소릴 들을 수 있도록 내년에도 집행부에서 최선을 다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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