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면서도 절제된 화선무로 좌중을 사로잡은 무용가 이금숙 님(선비)과 김수진 님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화선무로 좌중을 사로잡은 무용가 이금숙 님(선비)과 김수진 님
어머니를 그리는 애절한 노래로 군민들의 눈시울을 적신 이춘성 소리꾼
어머니를 그리는 애절한 노래로 군민들의 눈시울을 적신 이춘성 소리꾼

지난달 26일(금) 오후 3시 남해읍 전통시장 안 특설무대에서 코로나19 극복과 남해시장 활성화를 위한 특별한 음악회가 열렸다. 이날 음악회에는 소리꾼 이춘성 씨와 이금숙 무용단을 비롯한 10여 명의 예술인들이 참여해 코로나로 지친 시장 상인들과 군민들의 어깨에 진 무거운 짐을 털어내고 대신 신명과 신바람을 얹었다.

대한민국 수산대전 온누리상품권 2차 환급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음악회는 남해예총(회장 안광훈)과 남해문화예술인회(회장 서태열) 소속 단원들이 의기투합해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졌다.

2시간이 넘게 진행된 열연과 열창은 코로나19가 군민과 시장 상인들의 어깨에 씌운 고충을 털어내고 신명과 신바람을 얹어주었다. 무대를 둘러싼 객석에서는 100여 명의 군민들이 앉아 환호성과 박수를 보냈고, 지나가던 손님들 역시 발걸음을 멈추고 음악과 춤에 심취했다.

이들 예술인들은 올해 후반기부터 군내 읍면을 다니면서 10여 차례 무료로 공연했는데, 흥겨운 노래와 퍼포먼스로 겨울의 찬바람과 함께 군민들의 이마에 그어진 시름을 씻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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