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코스 유배천리路
유배문학관 → 영모문 → 전통시장→ 향교 1.4㎞, 도보 15분

지난 호에는 유배문학관에서 영모문까지 남해문화재야행사업에 대한 각종 행사계획을 연재했다. 이번 주에는 영모문에서 향교까지의 거리를 어떤 문화적 볼거리로 채울 것인가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남해읍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문화·예술 축제인 만큼 지역민들의 참여가 문화재 야행사업의 중요한 성공요인이 될 수 있다. 
다른 지역의 우수 문화재 야행사업을 살펴보면 대부분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하고, 차량을 통제한 도로와 거리에 프리마켓, 아나바다 바자회, 지역 특산물 판매, 지역 먹거리 판매와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으로 거리를 가득 채우며, 인근 상가에도 많은 방문객들이 상가를 이용해 차 없는 거리에 있는 인근 상가들도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었다. 남해군은 남해문화재 야행사업을 2022년 10월 8일. 10월 9일 2일간 개최할 예정이며, 2022년 10월 8일(금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해 남해읍 사거리 중심으로 인근 상가와 협력해 다양한 체험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배문학관에서 영모문, 남해읍 사거리, 전통시장, 향교까지  

유배문학! 생명의 빛을 품다 빛의 향연

유배문학관에서부터 조성된 차 없는 거리에는 우리나라 전통과 현대 감각이 어우러진 전통 유등이 남해읍 차 없는 거리를 아름답게 밝힐 것이며, 남해읍 에비뉴 거리로 조성되었던 쉼터에는 유배객들의 다양한 모습을 입체조형물로 만들어 유배문학에 생명의 빛을 품게 할 것이다. 남해읍사무소 야외 공연장에서는 연세대학교 국문학과 명예교수인 설성경 교수와 함께 하는 ‘남해 유배객들과 유배문학’토크 콘서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보름달이 비치는 남해읍 사거리, 농협중앙회 등에서 강강술래 공연과 함께 다양한 전시와 버스킹을 진행할 계획이다. 

남해읍 차 없는 거리에 설치 유배문학 생명의 빛을 품다(사씨남정기, 구운몽 주제 입체 등으로 야간 볼거리 제공)
남해읍 차 없는 거리에 설치 유배문학 생명의 빛을 품다(사씨남정기, 구운몽 주제 입체 등으로 야간 볼거리 제공)
남해읍 차 없는 거리 유등 설치
남해읍 차 없는 거리 유등 설치

유배객 개나리 보짐 풀기 

남해지역 청년, 청소년 그리고 남녀노소가 어울릴 수 있는 프리마켓과 지역예술인들과 작가들이 만든 수공예품, 다양한 작품 전시 및 판매. 관광객들이 남해의 특산물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특산물 장터 및 먹거리 장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남해 맛 야행 - 묵고노자 할배(서포김만중)의 남해읍장 나들이 
남해읍시장번영회와 협업해 농협중앙회 아래 프리마켓을 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할 계획이다. 시장상인들에게 우선적으로 행사 부스를 열 수 있는 선택권을 부여하고 나머지 부스는 남해지역민 순으로 자암 김구 선생의 “화전별곡에 나오는 다양한 음식들을 (녹파주, 소국주, 황금빛 닭고기, 흰문어요리 등)만들어, 화전별곡 밥상, 나를 위한 유배자처 밥상, 힐링 주안상, 묵고놀자 할매 부전부리 등 전통먹거리를 남해특산물과 접목해 다양한 레시피를 개발해 남해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선 보일 계획이다. 남해의 인심과 정이 듬뿍 담겨있는 남해전통시장에서 ‘남해 맛 야행’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레시피 개발을 해야 한다.  

남해읍 전통 시장 ‘남해 맛 야행’
남해읍 전통 시장 ‘남해 맛 야행’
남해읍 차 없는 거리 유배객 개나리 보짐 풀기 프리마켓, 특산물 판매, 아나바다
남해읍 차 없는 거리 유배객 개나리 보짐 풀기 프리마켓, 특산물 판매, 아나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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