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토) 오후 1시 30분부터 남해청년학교 ‘다랑’에서는 남해여성농민회(회장 구점숙) 토종종자사업단(단장 김한숙) 주최로 제1회 남해토종종자 축제가 열렸다. 이 날 행사에는 토종종자에 관심이 많은 군민들과 류경완 도의원을 비롯해 정현태 전 군수, 송홍주 남해신협 이사장, 차용선 농협중앙회 남해지부 지부장 등 30여 명이 참가했다.

구점숙 남해여성농민회장은 외국의 종자를 수입해 로열티를 지급하고 유전자 조작 농산물에 익숙해지면 건강과 경제 주권을 동시에 잃는다면서 경각심을 일깨웠다. 이 날 행사장에는 남해 농민들이 직접 심어 수확한 토종농산물과 씨앗들이 나와 참가자들이 무료로 가져갈 수 있게 했다.

이어진 강연에서는 김은진 원광대 법학과 교수가 나와 ‘종자는 농민의 손에’라는 주제로 종자가 글로벌 기업의 손아귀에 장악되는 과정과 이에 대응해야 할 우리들의 자세 등에 대해 들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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