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남 군수는 지난 22일 ‘2022년도 예산안 제출 시정연설’을 통해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도 숙원사업으로 남아있던 난제를 지혜롭게 풀어온 군민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2022년은 일상회복을 통해 10만 생태관광도시로 거듭나자는 시정연설로 비전을 피력했다
장충남 군수는 지난 22일 ‘2022년도 예산안 제출 시정연설’을 통해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도 숙원사업으로 남아있던 난제를 지혜롭게 풀어온 군민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2022년은 일상회복을 통해 10만 생태관광도시로 거듭나자는 시정연설로 비전을 피력했다

“섬의 약점이 사라진 자리에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남해(섬)’의 강점만이 빛을 발할 것이다. 이제는 인구 10만 생태 관광도시를 향한 도약을 준비할 때다. 남해는 유사 이래 최대의 기회를 잡았다고 감히 말씀드린다” 

장충남 군수는 지난 22일 남해군의회에서 ‘2022년도 예산안 제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은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을 통한 남해의 본격적인 비상이 시작될 것”이라며 ‘인구 10만 생태 관광도시’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장충남 군수는 “민선 7기는 깨끗한 군정을 넘어, 능력 있는 군정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이었다. 차일피일 미뤄져 왔던 현안 사업을 해결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우리는 위대한 남해군민이기 때문이다.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원들의 협조로 괄목상대한 성과를 일궈 왔다”며 모두에게 공을 돌렸다. 

남해군은 올해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과 ‘국도 3호선 창선-삼동 구간 4차로 확장 사업’을 동시에 국책사업에 반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모두 합쳐 1조 원에 육박하는 사업으로, 남해군 탄생 이래 최대 규모의 역사적인 성과다.

또 장기간 해결 실마리를 찾지 못했던 △남해군 청사 신축 △선진국형 폐기물 처리시설 확충 및 신설 △노량 방향으로 지방상수도 비상공급망을 구축하는 등 난제를 해결했다. 이를 통해 남해-여수 해저터널과 국도 3호선 확장 사업이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장충남 군수는 “도로와 물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섬의 약점을 완전히 해소했음은 물론 폐기물 처리 시스템까지 새롭게 구축하면서 향후 30~40년 동안 큰 걸림돌 없이 번영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며 “섬의 약점이 사라진 자리에는 남해의 강점만이 빛을 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군수는 내년도 군정 핵심 방향을 ‘해저터널 시대 남해 번영을 위한 준비와 코로나 19로부터 완전한 일상 회복’으로 설정하고, ‘인구 10만 생태 관광도시’구축을 위한 준비를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2022 남해군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관광 남해’를 실현하겠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 장충남 군수는 “난개발을 방지하고 군 전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경관계획 및 공간환경전략을 세우고 있다”며 “지역의 고유한 자원과 경관을 보존하여 미래세대까지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2022 남해군 방문의 해에 14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인프라를 정비하겠다”며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지치고 힘들었던 국민들에게 휴양과 치유를 선사하면서, 농어업인과 소상공인 등 모든 군민들께 실질적인 소득 창출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남해군이 의회에 제출한 본예산은 총 5665억 원으로 올해보다 12.08% 증가한 규모다. 국·도비가 올해보다 7.26% 늘어난 2098억 원이고, 지방교부세가 23.75% 증가한 2087억 원이 편성되면서 현안사업 추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장 군수는 지방교부세 증액을 위해 수차례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지역 경제 사정을 설명하며 제도개선을 건의해온 바 있다.

장충남 군수는 “남해는 지금 대전환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더이상 변방의 작은 섬일 수 없다”며 “남해-여수 해저터널의 예에서도 볼 수 있듯이, 남해군민 모두가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대동’의 정신이 발현되었을 때 불가능은 없었다”며 “군민 여러분들과 함께, 마음을 모으고 힘을 모아 남해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