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영도구남해군향우회(이하 영도구향우회)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맞아 오랜만에 기지개를 켜고 활동에 들어갔다. 

영도구향우회는 지난 10일 강동우 청년회장이 운영하는 <산 참숯생갈비> 식당에서 이사회를 열고 현안 문제를 논의했다.

먼저 인사에 나선 이봉만 회장은 “2019년 5월, 회장 취임 후 오늘까지 코로나로 인해 제대로 된 향우회 행사도 진행하지 못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힘든 시기일수록 더욱 찾아뵙고 인사 드려야 했는데, 코로나로 인해 그럴 기회마저 놓쳐버리고, 이제야 겨우 이렇게 인사드리는 점 너그러이 이해 부탁한다”고 양해를 구하고 “이제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그동안 제한되었던 모임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정부 정책에 따라 다소 유동적이지만 오늘 이사회를 비롯해 우리 향우회도 연말 송년회를 조촐하게 열어볼까 생각하고 있다. 오랜만에 만났으니 서로 회포도 나누며, 송년회 개최에 대한 좋은 의견 개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백수길 고문은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 반갑다. 곧 겨울인데 모두 감기, 코로나 조심해서 건강유의하자”고 인사했으며 강윤두 고문은 “오늘까지 잘 참았다. 그동안 마음 졸이며 마음고생 많이 한 이봉만 회장과 집행부에게 박수를 보내자”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김용민 고문도 “위드 코로나가 안정화되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오길 기대한다. 그래서 우리 영도향우회가 다시 활기를 되찾아 여러분과 언제든지 반갑게 만날 날을 기약한다. 그때까지 용기 잃지 말자”고 격려했다.

이어 영도구향우회는 이근영 사무국장의 사회로 안건토의를 가졌는데, 먼저 12월 송년회 개최의 건은 방역수칙을 위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조졸하게 열기로 결정하고,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 결정은 집행부에 일임해 추후 공지키로 했다.

또, 이사회 구성의 건은, 이봉만 회장 취임 후 이사회가 구성되었으나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이사회가 원활하게 운영되지 못했고, 이에 따라 회비 납부도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기에 송년회 개최 전까지 새로 이사회를 재정비키로 의견을 모았다.

다음은 영도구향우회 집행부 명단이다. 

△회장 이봉만 △감사 서정복 이규익 △사무국장 이근영 △사무차장 이치윤 △총무 엄호천 △재무 유은숙 △홍보 조경순 △행사 박다해 △청년회장 강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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