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목)과 12일(금) 오후 6시부터 남해읍사무소 앞 광장에서는 남해문화원(원장 하미자)이 주최한 ‘문화의 날’ 행사가 이틀에 걸쳐 열렸다. 쌀쌀한 날씨임에도 50여 명의 군민들이 모여 1년 동안 남해문화원 문화학교에서 갈고 닦은 회원들의 실력을 만끽했다.

첫날 행사는 난타를 시작으로 경기민요, 색소폰 연주, 노래교실, 가야금, 판소리, 라인댄스, 오카리나, 화전농악 등의 행사가 한 시간 넘게 진행되었다. 1년 동안 기초부터 익힌 회원들은 코로나19 때문에 부족했던 교육 시간이 무색하게 힘차고 아름다운 노래와 연주 솜씨를 자랑했다.

둘째 날은 ‘보물섬예술단’ 공연이 1시간여에 걸쳐 이뤄졌는데, 칸타빌레 합창단과 김연우 님의 ‘무용’, 남해청소년 연극단체인 ‘남쪽바다’의 작품 중 노래 공연, 여성으로 구성된 색소폰 반의 연주가 이어졌다.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이틀 동안의 행사에 군민들은 아낌없는 박수와 성원을 보내 야외무대를 따뜻하게 데워주었다.

하미자 남해문화원장은 “추운 날씨에 열정을 가지고 공연해준 단원과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내년에는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개설할 테니 군민들께서 많이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같은 날 남해문화원 건물 안에서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의 성과들을 전시하는 행사도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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