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후 2시 남해군의회 본회의장에서는 하 군수 취임식이 있었다. 검소한 취임식답게 외부인사 및 읍.면장 등 60여명만 초청된 취임식이였다.

그리고 하 군수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지역 언론계에서도 각 언론사를 대표해 대표이사 및 관계자가 축하 및 취재를 위해 참석했다.

그러나 초청대상자외의 인사들이 찾아와 준비된 자리가 부족한 상태였다. 이때 군공보계 직원이 다가와 지역언론계 관계자에게 자리에서 일어나 달라는 것이다. 당연히 외부인사라면 일어나지 말라고 해도 먼저 양보했을 것이다.

그러나 공보계 직원이 안내까지 해가며 그 자리에 앉힌 사람은 놀랍게도 지방일간지 주재기자였다.

이어서 공보계 직원은 손짓을 하며 읍.면장들까지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오라는 것이다. 또 다른 지방지 주재기자를 앉히기 위해서였다.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는 행동이였다.

자의적인 행동인지 아니면 남해군의 방침인지 도무지 알 수 없는 부분이다. 지역의 대변지 역할을 하는 지역신문들은 남해군에서 없어져야 할 모양이다.

새롭게 민선4기가 출범하는 취임식자리에서 일부 공무원의 철없는 행동에 화가 치민다. 사사건건 군정의 발목을 잡고 악을 써야 지역언론이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인지 그 공무원에게 묻고 싶다. 그리고 하 군수에게도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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