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월) 오후 2시 화전도서관 다목적실에서는 중앙 정부에서 파견된 옴부즈만과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고충을 듣고 제안한 건의를 토의하는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장충남 군수를 비롯해 중앙에 내려온 박주봉 옴부즈만(중소기업 차관급)을 비롯한 담당 사무관과 전문위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남해군을 대표해서는 김재명 초원환경 대표와 신차철 남해군상공협의회장, 류영환 남해군소상공인연합회장, 송정욱 남해종합건설업협의회장, 김진일 남해시장상인회장, 유국군 남해펜션협회장 등이 건의와 질의를 진행했다.

옴부즈만(ombudsman)이란 정부나 공공 기관 등에 대해 일반 국민이 갖는 고충이나 불만을 처리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박주봉 옴부즈만은 “남해 군민들의 어려운 사정을 청취하고 이를 행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면서 “형식적인 절차가 아닌 실효성 있는 정책 반영이 되도록 협조해달라”고 인사말을 했다.

장충남 군수 역시 “옴부즈만 방문을 환영하며 현장의 목소리가 적절하게 실현되도록 경청해 달라”는 부탁의 말을 남겼다.

이날 남해군 대표들은 ‘건설기계 덤프트럭의 유가보조금 포함’을 비롯해 ‘전통시장 화재공제 지원사업 자부담 비율 완화’, ‘노후 시장건물 아케이드 및 부대시설 보수 문제’, ‘액화석유가스 배관망 공급사업 개별소비세 감면’, ‘숙박대전 관련 대형 플랫폼의 독과점 개선’, ‘민박, 펜션 업종의 손실보상금 지원대상 포함’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관련 정부 부서 주무관들은 법령과 사례를 들어 가부 여부를 안내하면서 수용성 여부를 검토하고 중장기적으로 반영하겠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이밖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공공터미널 운영에 따른 정부 지원’과 ‘관급공사 때의 휴무 실시와 관내 수의계약의 현실화’ 등에 관한 논의들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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