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미공군전공기념사업협회(회장 김종기)는 지난 5일 ‘남해읍 제2차 세계대전 미공군 전공기념관’에서 ‘제76주기 미공군 영령 추도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망운산에서 전사한 11명의 미 공군 전몰장병을 기리고 영령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에 따르면, 이날 추도식에는 장충남 군수, 이주홍 남해군의회 의장, 美대구기지사령부 마이어스 부사령관을 비롯한 대한민국 ROTC 중앙회 박의승 부회장, 경남진해지구 6·25 참전용사 손담 회장, 6·25 참전유공자 경남지구 남해군지회 정용수 (전)회장 외 5명, 진주공군교육사령부 행정처장 정종욱 중령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장충남 군수는 이날 추도사에서 “1945년 당시 11명의 미군 시신을 수습하고 기념비를 건립해 미 공군 전몰장병의 넋을 달래 준 故 김덕형 전 회장님의 인류애에 경의를 표하며, 이를 밑거름으로 남해군 또한 세계평화 정신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자유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고귀한 정신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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