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를 통해 향우들끼리 고향의 정을 느끼고 친목을 도모하는 재경남해골프모임 재남회(회장 박상옥)가 지난달 27일 여주CC에서 회장배 골프대회를 열었다. 9팀이 참가해 재남회의 단단한 조직력을 보여준 대회였다. 

참가자들은 여주CC에 도착해 점심식사를 한 후 이동성 사무국장이 미리 편성한 조별로 회장배 대회를 진행했다. 9팀 36명이 참가하여 3개 코스로 나눠 늦가을 정취 가득한 청명한 가을 날씨에 정담을 나누며 즐거운 라운딩을 갖고 지친 일상을 잠시 잊었다. 골프를 즐긴 회원들은 여주CC 입구의 마약밥상으로 자리를 옮겨 이동성 사무국장 사회로 정례회의를 열었다.

박상옥 회장은 “코로나19가 경제 전반을 덮쳐 모두가 어려운 시기인데도 회장배 행사에 선후배님들께서 많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전임 회장님들과 선후배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재남회를 잘 이끌어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재남회가 똘똘 뭉쳐 돈독한 모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오늘 50kg의 싱싱한 참치를 통영 욕지도에서 가져왔으니 많이 드시고 귀가 시에 조금씩 가지고 가시길 바란다”는 인사말과 함께 협찬한 회원들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조정흠 재경남해중·여중·제일고골프회 회장은 축사로 “남해사람들끼리 같이 어울려서 진한 정을 나누며 정답게 지내는 것은 정말 남해인들만이 가질 수 있는 큰 자랑”이라며 “11월 8일(월) 회장배가 열리니 적극 참석 바란다”고 말했다.

구덕순 군향우회 회장은 “칠십이 넘어서 처음 시작한 골프지만 즐겁고 행복하다. 아마 내가 골프를 시작한 것은 일생에서 보람된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집행부에서 맛있는 참치를 준비해주어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영주 회원은 “재남회 골프회에서 취미생활이 같은 고향 선후배들을 만나 하루종일 즐겁게 라운딩을 하여 행복하다”고 말했다. 문국종 전임회장은 “항상 대선배님들과 후배님들과 고향얘기를 하면서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것이 정말 기쁘며 재남회 발전을 위해 다 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박경호 군향우회 명예회장은 “코로나19 때문에 향우회 행사를 갖지 못하지만 유일하게 향우들을 만나는 길은 재남회 골프회뿐이다. 올해도 두 달 남았는데 마무리 잘하시고 내년에도 건강하고 활기차게 만나자”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우승 : 조현윤(76타) ▲준우승 : 이범탁(78타)(남), 하두엽(88타)(여) ▲니어리스트 : 장동규(40cm) ▲롱기스트 : 박애선(190m)(여). 하승우(240m)(남) ▲발전상 : 박종령(남), 구덕순(여) 회원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참가한 회원들에게 집행부에서 항공커버와 기념타월을 선물했다.

<회장배 협찬> 박상옥(200만원), 구덕순(100만원), 문국종(100만원), 박경호(100만원), 박종령(50만원), 박동철(50만원), 정규병(50만원), 김진성(50만원), 장성수(50만원), 조현윤(50만원), 최영주(50만원), 조정흠(50만원), 박경순(30만원), 장동규(3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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